나의 이야기

터울림

흰코끼리 2013. 2. 24. 21:47

 

 

 

 

 

 

 

 

 

 

 

 

 

 

 

 

 

 

 

 

85년부터 인연을 맺은 터울림.

이곳에서 나는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을 배웠고

"열혈과 격동"의 시대를 함께했다.

"뒷꿈치"라는 모임과 보낸

수많은 시간들...

홍제동1세대로써 유진상가 근처

3층의 계란판붙인 공간을

시작해 내부사정으로 공간 폐쇄했던일.

그리고 회원들의 의기투합으로 십시일반해서

불광동의 단란주점을 얻어 내부수리를

손수해서 2공간을 만들었던일.

대학로와 동국대 ,중앙대,서울대,연대,이대등

대학교와 한강둔치등에서 공연을 했던일.

80~90년대 혼란스럽고 자랑스러웠던

민주화시대를

함께 했던 후배들.

시커먼 바닥이 최루탄 가루로 하얗게 되고

숨을 쉴수없는 폭력적인 상황에도

굳굳하게 풍물을 온몸으로 해냈던 일.

...

나의 자랑.

나의 사랑.

터울림.

그리고

뒷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