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명태의 추억

흰코끼리 2019. 12. 16. 21:55











 찻집 한을 하다가
경영난으로
황태령이라는
황태요리전문점을 2년했었다.
그리고는...
다 지난 일이다.
그렇게 신촌을 떠난지가 20여년.
그래서인지 어떤지
알수는 없지만
황태를 전에처럼
자주 먹지는 않는다.
더구나 동해에 방사능 오염
어쩌구해서 더욱...
그러나 해장에는
술꾼과 전문가들도
공히 인정하는게
콩나물과 황태다.
더구나 홍합까지 더한다면...
백석과 강산에
가곡 명태까지 초대했으니
삼종모듬이 두다발이다.
신의 한수?란
이거이를 두고하는 말이아닐까?
ㅇㅎㅎ
 
명태/ 강산에
피가되고 살이되고 노래되고 시가되고
약이되고 안주되고 내가 되고 니가 되고
그대 너무 아름다워요 그대 너무 부드러워요
그대 너무 맛있어요 감사합니데이
내장 창란젓 알은 명란젓
아가미로 만든 아가미젓
눈알은 구워서 술안주하고
괴기는 국을 끓여 먹고
어느 하나 버릴것없는 명태
그 기름으로는 또 약용으로도
쓰인데제이요 에
 
피가되고 살이되고 노래 되고 시가 되고
약이 되고 안주되고 내가 되고 니가 되고
그대 너무 아름다워요 그대 너무 부드러워요
그대 너무 맛있어요 잘먹겠습니데이 명태
그 말의 유래중에 조선시대 함경도
명천 지방에 사는태씨성의 어부가
처음 잡아서 해서리 명천의 명자
태씨성을 딴 태자 명태라고 했데제니
창기 아니왔니 그게 무슨 소리니
그대 너무 아름다워요 그대 너무 부드러워요
그대 너무 맛있어요 고맙습니데이
이걸로 묵어도 지체 겨울 철에
잡아 올린 동태 3,4월 봄에 잡히는 춘태
알을 낳고서리 살이 별로 없어
뼈만 남다시피한 꺽태 냉동이 안된 생태
겨울에 눈맞아 가며 얼었다 녹았다
말린 황태
영걸이 어데 갔네 그물태 낚시태
낙물태 외익태 바람태 애기태
녹아지는 앵치 이 밖에도 그
잡는 방법에 따라 지방에 따라 이름이
뭐뭐가 그리 많은지 영걸이 왔니
문희는 어째 아니 왔니 아바이 아바이
밥잡수소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