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기이한 동막골 지오트레킹 외전

흰코끼리 2021. 2. 23. 17:34


약3시간 30분 남짓
심원사입구에서 원점 회귀를
하고는 점심식사를 전곡읍 사무소근처
"임진강 쉼터 어부의 식당"으로가서
이름도 특이한 어제비와 빙어튀김에
"어이"라는 민물고기 회를
주인장께서 팀장님외 일행과
안면이 있는터라 특별히 하사하신...
민물고기인데 전혀 비린내가
나지않았고 겉 모양만 보면
숭어색깔 비슷했다.
민물고기를 먹어본지가 20년은
넘었으니 ...
빙어튀김에 수제비와 어죽을
합친 "어제비"도 별미였다.
저번에 차탄천 에움길
지오 트레킹에서는 맛집인
"전곡 해장국"을
술없이 먹어서 조금 아쉬었는데
이번에는 "어이"회에
어제비 뚝배기까지
그래서 나는
"이런 자리에 술이 없다는것은
술에 대한 모독?이다"라는
술꾼같은 억지춘향으로
전라도에서 날라온
이름도 예쁜 순희에 이슬까지...
운전자들은 준법정신을 지키느라
눈만 껌뻑거리며 입맛을 다실적에
차가 없는 나만 신이났다.ㅎㅎㅎ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함께한 부부 선생님 두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했는데
다음에는 당신네집에서
장어를...(아우라지 베게용암근처에
사시는 귀촌 부부부인데
사셨던 곳도 화정근처였고
부군의 나이가 나와 갑장이어서
반갑게 악수를...
그런데 사무실이 불광동
터울림근처
민노총 자리에 있고 기타
인연도 있어서 서로 반가워했다.)
아쉬움을 남기며 다음을 기약했다.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 팀장님은
터미날까지 배달을 해주셨다.
오늘도 별난 여행객?은
연천군민의 뜨거운 환대덕분에
신촌궁으로 무사히 도착했다.
고맙고 즐거운 날이었다.
@뱀다리
나중에 팀장님이 말하기를
점심 식사를 한 어부의 식당
주인장께서는 지역사회에서
선한 일을 많이 하신다고한다.
"적선지가는 필유여경"이라했으니
사장님이 하시는 일과 가족들은
부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