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용 세마리

흰코끼리 2023. 8. 4. 19:24

오늘 별난일이 있어서
몇자 적어본다.

퇴근후 버스정류장을
가는데 횡단보도에는
젊은처자가 대자로
누워있고 그옆에는
버스와 기사에 경찰
두명이 심각한 모습으로
구급차를 기다리고있었다.
버스기사 말을 들어보니
버스와 부딪혔다는데
아가씨는 외상은 없고
가늘게 뜬 눈으로
오른 팔이 아프다고했고
빨간 매니큐어가
칠해진 발가락이
가늘게 떨고있었다.
잠시 드는 생각으로
큰길에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떤 아줌씨가
구조대가 올때까지
함부로 움직이지
말라는 말에
경찰들도 할수없이
차량 통제만했다.
생각같아서는
뭐라도 해야겠지만
내가 할수있는 것은
없어서 버스시간도
간당간당해서
정류장으로 뛰어갔다.
그런데 하늘에는
#UFO가 지나간듯한
흔적이 하늘에
보였는데
한대도 아닌
세대씩이나 되었다.
그런데  얼마후
누가 신고를 했는지
어떤지 ...조사
비행기가 지나갔다.
그리고 얼마후
당국의
조사기관은
발표는 황당?했다.
"김포 장기동
좌표 모지점
모월 모일 모시 상공에서 신고된 특이한
하늘의 현상은
신고자의 말처럼
UFO의 흔적이
아니고 전설의 동물인 용 세마리가
다녀간 것으로
전문가에 의해
확인되었다...."
관계자는 상기된
목소리로
"역사이래
이런 장면이 관측된것은
대한민국이
유일무이하다"고
흥분했다.
...
사정이 이러하니
신문 방송과 모바일에서는
팩트체크를
해야한다는니,
무슨 음모가
있는것이 아니냐라고
방앗간의
참새들은 짹짹거렸다.
그런데 아무개는
생뚱맞은
생각을해보았다.
짜증나게 더운 여름을
잠시 잊게해준
신박한 팥빙수요,
얼음 에어콘같은
일이라고 ...
ㅇㅎㅎ
@뱀다리
요걸 뼈대로
SF단편 소설을
쓰면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일거리가 하나 생겼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