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기이한 감악산 양가산댁 123

흰코끼리 2025. 2. 2. 19:58

2016년 5월23일
진강산 200차
등정을 기념한
상의 긴팔이다.
뜀박질때 쓸려고
만든 것인데...
오늘 엄마한테
다시 보여드렸다.
그 옷에는 가족사진과
엄마와 아버지 기념사진도
있어서 왠지 그냥
보여드리고싶어서
입고갔다.
언제는 뜀박질한후에
쫄쫄이 옷을
입고가기도했다.
ㅎㅎㅎ
2008년도에
뜀박질을 시작했는데
엄마는 산에서
뛰는 것을
못마땅하셨다.
옷도 그렇고...그러나
언젠가부터
못이기는 척하시면서
"호랑이띠라...
어쩔수 없다"시면서
그냥 조심하라고만
하셨다. 오늘
엄마는 눈을 뜨셨다가
감으셨다 하시면서
나를 쳐다보셨다.
모르긴해도
못말리는 아들을
걱정하시는 ...
ㅎㅎㅎ
차례상 차림과
세뱃돈과
기타 이런저런
보고를 드린후
백원장과 식사를 하고
집으로 갔다.
오늘도 엄마는
언제나 그러셨던
것처럼 모자란 아들을
걱정하시며...
끝까지 배웅해주셨다.
눈길과 마음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