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동두천 고모님댁에 막걸리 항아리가방입구 땅속을 시큼한 냄새에 침이 고이게 떡하니 차지했다.저녁 노을에 땅거미가 내려오면미군부대에 근무하시는아저씨의 붉은코는 막걸리 한잔에 더욱 붉어졌다.붉은 투구와 피묻은 갑주에 승리의 함성은 정주성을 넘지 못했고 메기수염의 청배장수는 그 사연을 알런지... 배 사세요,청배가 왔어요...저 멀리 ... 풍운아 홍경래의 슬픈 얼굴이 보였다.단재선생의 동지들은선생님, 거 ... 색깔이 좀그렇습니다. 그려...단재 왈,보기가 좀 그런가...?내가 보기에는색깔이 예쁘고 좋은데...동지들...탐나시는가?서로보며 함께 웃으셨다.밝나무.산사자나무벗꽃나무. 화살나무대왕참나무...기타 생각나질 않는볼빨간 사춘기들의나무들이 바람이 간지러워 바르르 떨고있는 모습이거나흡사 해 맑은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