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단풍을 간지르는가(기이한 감악산 양가산댁 203)
어린시절,동두천 고모님댁에 막걸리 항아리가방입구 땅속을 시큼한 냄새에 침이 고이게 떡하니 차지했다.저녁 노을에 땅거미가 내려오면미군부대에 근무하시는아저씨의 붉은코는 막걸리 한잔에 더욱 붉어졌다.붉은 투구와 피묻은 갑주에 승리의 함성은 정주성을 넘지 못했고 메기수염의 청배장수는 그 사연을 알런지... 배 사세요,청배가 왔어요...저 멀리 ... 풍운아 홍경래의 슬픈 얼굴이 보였다.단재선생의 동지들은선생님, 거 ... 색깔이 좀그렇습니다. 그려...단재 왈,보기가 좀 그런가...?내가 보기에는색깔이 예쁘고 좋은데...동지들...탐나시는가?서로보며 함께 웃으셨다.밝나무.산사자나무벗꽃나무. 화살나무대왕참나무...기타 생각나질 않는볼빨간 사춘기들의나무들이 바람이 간지러워 바르르 떨고있는 모습이거나흡사 해 맑은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