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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감악산 양가산댁 192(어머니와 걷다)

다마네기여사께서돌아가신지가 벌써 일주일이됬다.공교롭게 그날은 어머니 아흔세 돌 생신날이었다.동생과 나는 4시30분 어머니를 뵙기로해서나는 꽃과 케익을 사서 갈 예정이었다.그런데 엄마는 1시30분에 돌아가셨다.바로 몇일전 나를 종일 쳐다보시는게이상했는데그게 그런 날일줄이야...요양원에 들어가신지가여러 해가 되서 그런지 생각보다 충격은 크지않았다.엄마가 놔주신 예방주사?덕분이라생각했다.엄마가 말씀하신"일병아, 너와 나의 생일은 아주 좋은 날이다.봐라, 계절이 얼마나 좋으냐..."쪽빛 파란 하늘과풍성한 가을에지난날 생신때가 되면도장리를 함께 걸었던 길을 엄마의 손을 잡고 걸었다.

재밌는 집 2026.10.10

기이한 감악산 양가산댁 191큰 형수님 영전에)

큰형수님 영전에큰 형수님 오늘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하니 가슴이 먹먹합니다.제가 중학교 다닐때 큰 형수님께서 우리 집안에 시집을 오셨지요.그때 우리가 살던 집은 시골이었고 살림도 넉넉하지 못하여 참 어려운 시절이었습니다.시골 집에서 사시다가 서울 신촌으로 올라오셔서 덕흥철물을 운영하시던 중에 형님께서 몹쓸 병마와 싸우시다가 어린 자식 일병이와 이병이를 두고 세상을 떠나셨지요.젊은 나이에 남편을 먼저 보내고도 어린 두 자식과 홀로되신시아버님까지 정성껏 모시며 사셨지요.돌이켜보면 형수님의한평생은 가족을 위해 살아오신 고난의 세월이었습니다.그렇게 애지중지 두 아이들이 이제는 장성하여 모두 결혼하고 각자의 가정을 이루어 잘살아 가고 있습니다.큰 형수님께서 살아오신 세월과 흘리신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오..

역사 2026.10.09

기이한 감악산 양가산댁 190(윤용순님 行狀)

엄마의 소풍경기도 양주 고진내(고읍동319)에서아버지 파평 윤가 윤응수님,어머니 한양 조가 조아지님 슬하에윤용순님은 오남매중 둘째로 1934년 음력 8월23일에 태어나셨는디,형제로써는 언니 용애, 남동생 호용여동생인 용안과 용매가 있었겄다.가족 화목하게 도란도란 잘 사시다가남동생 호용이가 동네 방죽에서물에 빠져 죽는 황망한 일이 있었는데아들 하나인 집안은 온통 통곡소리로가득했으며 아버지와 어머니의낙심은 하늘을 가릴 정도였다.그러나 더 황당한 것은 양자로 얻은남동생이 한국전쟁때 납북됬다는 것이니이 또한 절통하고 원통한 일이었다.무심한 세월은 이리저리 흘러서아버지 윤응수님의 일가와 시아버지되시는 채문석님의 일가의 중매로윤용순님은 남편되는 채수명님과양주 고진내 집에서 동네 어르신들을모시고 1957년 10월에 ..

역사 2026.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