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92

기이한 보통의 가족

별?생각없이 헌혈 쿠폰 소진 차원에서 (여기저기 기부했다.) 선택된 영화... #보통의 가족 우아?하게 시작해서 비극으로 끝나는 이 결말은 예상할수없는 장면으로 끝났다. 뒤통수를 빡세게 맞는 기분이랄까? 막강한? 배우들믄 더할수없는 연기로 처절한 질문을 던졌다. "당신이라면..." 소설과 영화에서 흔히 묻게되는 질문의 세기가 달랐다. 영화의 전개가 파국으로 진행되면서 아...이거이 어떻게 마무리 하려고 이러는 걸까? 했더니... 결국... 목이 엄청 뻗뻗해서 왜 그런가? 생각이 들정도였다. 보통의 가족이라는 말이 주는 함의에서 나는 혈연이라는 견고한 철옹성의 가족이 어쩌면 영화에서 나오는 유리잔의 포도주처럼 언제 깨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관계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붉은 와인이 식사때마다 나오는 설정은..

영화 2024.10.17

기이한 이소룡-들2(부제/나의 삼촌 브루스 리)

천명관의 소설 나의 삼촌 브루스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1권 정무문1,2 사망유희1,2 2권 당산대형1,2 용쟁호투 1,2 등장인물/ 주인공/삼촌(권도운) 조카/ 상구,종구 상구 친구/종태 주인공 연인/영원 북경반점 주인/마사장 기타 칼판장과 토끼등 다수 이소룡-들 영화를 보고 블로그에 글을 쓰다 자료검색을 하다가 삼촌...을 발견했다. 그래서 신촌 중고책방 글벗서점에 알아보니 있었다. 1,2권 합해서 8,000원 구입했는데 사장님이 문학동네 수상작이라는 고래...를 말씀하셔서 4,000원을 주고 주인장 말씀처럼 책한권 값도 안되는 가격에 ...세권이라니... 이 책은 2012년 2월6일에 초판이 나왔으니 12년이 넘었다. 천명관은 처음 듣는 소설가인데 하는 일이 잘 안풀렸지만 동생의 격려 덕분에 ..

영화 2024.07.03

기이한 파묘2

파묘를 보고 퍼뜩 드는 생각은... 올커니... 이제사 젊은 친구들이 우리 것들을 내 것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생각이들었다. 물론 1985년 나를 포함한 많은 젊은이들이 터울림을 비롯한 많은 전통문화 집단에서 신세계를 보았다. 그러나 ... 그 세상은 한세대가 넘는 무려 "40년"이 지났건만 일반화의 길은 멀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재천 초대 국립 생태원장의 말처럼 놀라운 일이 생긴 것이다. 황소개구리가 우리나라에 발견됬을때 "재앙"이라며 난리부르스가 났었던 예를 들면서 "자연의 놀라운 치유력"을 말했던 것이다. 전통문화가 말살되고 재생이 가능할지 반신반의 했을때 선지자들은 묵묵히 자기 일을 했었다. 그 결과...터울림과 김덕수에 기타 수많은 밀알이 뿌려진 덕에 영화를 포함한 문예 전반에 마침내 후손..

영화 2024.03.10

기이한 파묘

말들이 많아서 가보았다. 반일...? 일본(극우)을 사랑하는 사람은 불편할수도 있겠다. 초딩시절 엄마와 갔던 우리집 재수굿?이 생각났다. 예를들면, 천을 가르며 가거나 색종이 배를 천위에 무당이 손으로 가게하는등 몇가지 장면이 생각났다. 엄마 손을 꼭 잡고 징소리같은 요란한 타악기소리는 더욱 정신을 빼놓았다. 무서운 분위기의 어수선한 굿판은 어린시절의 기억이었다. 그런데 영화에서 무당 화림역의 김고은은 크리스찬이고 감독은 교회집사라지. ㅎㅎㅎ 그런데 우리 집도 "파묘"를 해봤다. 이장까지... 2017년 10월29일 당일날 선산에서 파묘해 화장하고 포천 예래원으로 이장을 마쳤다. 가족묘를 만들어 증조부님부터 아버님까지 ...인터넷 뒤져서 옛법을 참고해서 나름 노력했었다. 그때는 처음?하는거라 정신이 없었..

영화 2024.03.08

노량을 위한 노래

우상이 되길 거부한 사나이. 이순신. 오직 그의 죽음만이 조선과 그를 살릴수있었다. ... @뱀다리 1.영화의 끝이 "북소리"가 서서히 잦아드는 것으로 마무리됬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다.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여운을 그렇게 묘사 했다면하는 아쉬움이... 2. 역사적 사실로 나오듯이 충무공은 노량에서 살아났다고 해도 만년을 편안하게 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알다시피 조정은 임금을 비롯해서 온갖 간신배들이 "각기 다른 이유와 당파적 이익"으로 제물 찾기에 혈안이 되었기때문이다. 그러니 장군의 선택은 죽어서 사는 길만이 있었을뿐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의병장들의 죽음처럼 불행한 일이 있었을지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니 이것을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한다면 이보다 고약한 일은 없을 것이다. 3.임진왜란은 동아시아에..

영화 2023.12.23

서울의 봄을 위한 노래

제 1 장군 묘역 상단에 묘비 1번은 장택상이다. 장택상이라...왜 1번일까? ... 애국과 호국 선열들이 잠들어 계신 이곳. 그냥 별세 순서라면 모르겠지만 ...아무튼 훌룡한? 선택같지는 않다.영화 제목처럼 서울은 봄 가운데있다.그러나 지금은 "춘래불사춘"이다. 나치 아이히만의 전범재판을 보면서 한나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에 관한 말을 했다. 나는 전두환 일당들을 보면서 아이히만을 비롯한 악인들이 생각났다. 악당들은 그게 일상이고 상식이다. 악당들이 사과했다는 말을 들어본 사람이 있나? 만약에 사과를 했다면 그 자는 거짓 사과를 했거나 어설픈 악당일 것이다. 진정한? 악당들은 사과를 모른다. 그러니 그들을 보고 사과를 하라는 것은 일본에게 사과를 애걸?하는 것과 같은 일일지 모른다. 싸이코패스나 소시..

영화 2023.12.10

기이한 병태와 영자

대충 알고있는 병태와 영자 (이하 병태...)영화를 제대로 보게됬다. 화면 출처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제공되는 화면을 너튜브에서 보게된 것이다. 그런데...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 내용이 재밌났다. 영화 병태와..는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미국 영화 "졸업"과 유사 장면을 발견하게 했기때문이었다. (약혼식과 결혼식에서 예정된 신랑을 버리고 신부와 함께 도망치는 장면인데, 보면 볼수록 통쾌?하다는 생각이든다.) 물론 두 영화는 전체적인 흐름과는 간극이 있고 객관적인 차이가 있는 영화지만... 참고로 병태는... 79년작이며 하길종 감독에 당시 인기 여배우 "이영옥"과 손정환(연세대 응원단장으로 연고전 응원을 본 하감독이 현장 캐스팅 했다고한다.)이 주인공이었다. 재미난 것은 우리에게 낯익은 백일섭,송승현(고교 ..

영화 2023.08.08

기이한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나 왈,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네루다의 우편배달부의 책을 읽다가 영화 "일포스띠노"를 보게됬습니다. 그랬더니... 해안 노두가 대단히 멋진 퇴적층이었습니다. 배경이된 곳은 네루다의 별장이있던 칠레의 "이슬라 네글라"인데 지명이 검은 섬이라지만 섬은 아니라네요. 한적한 조그만 어촌이었습니다. 시인 네루다를 통해 어리버리 마리오가 깨어있는 마리오로 탄생되는 멋진 영화입니다. 마리오와 베아트리체에 네루다... 그리고 멋진 해안가와 "메타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비틀즈의 "포스트맨"은 네루다가 포트트맨 마리오에게 선물한 음악입니다. 너무 절묘했는데 저자 안토니오 스키르메타의 허구이지만... 소설속에서 그의 재치는 가득했습니다. 마리오는 네루다에게 이렇게 말했을지 모릅니다. "바닷가의 주름진 거..

영화 202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