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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보통의 가족

별?생각없이 헌혈 쿠폰 소진 차원에서 (여기저기 기부했다.) 선택된 영화... #보통의 가족 우아?하게 시작해서 비극으로 끝나는 이 결말은 예상할수없는 장면으로 끝났다. 뒤통수를 빡세게 맞는 기분이랄까? 막강한? 배우들믄 더할수없는 연기로 처절한 질문을 던졌다. "당신이라면..." 소설과 영화에서 흔히 묻게되는 질문의 세기가 달랐다. 영화의 전개가 파국으로 진행되면서 아...이거이 어떻게 마무리 하려고 이러는 걸까? 했더니... 결국... 목이 엄청 뻗뻗해서 왜 그런가? 생각이 들정도였다. 보통의 가족이라는 말이 주는 함의에서 나는 혈연이라는 견고한 철옹성의 가족이 어쩌면 영화에서 나오는 유리잔의 포도주처럼 언제 깨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관계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붉은 와인이 식사때마다 나오는 설정은..

영화 2024.10.17

사랑스런 출발

고등학교 동창인 용록이의 아들이 결혼식을 하였다. 말썽꾸러기였던 친구가 나라에서 주는 훈장도팓고 산업기술사도 되었으니 성공한 직장인일 것이다. 81년인가 졸업했으니 세월이 꽤나 흘렀다. 어느덧 아이들이 커서 결혼을 하고 손주를 보는 나이가 됬다. 오랫만에 보게된 친구들은 세뭘의 풍파가 얼굴과 외모에 쓰여있었다. 아쉬운 마음에 친구의 집 근처에서 한잔 더했다. @뱀다리 1.요즘 이상한 놈들이 많아서 신부보호를 위해 멀굴을 가리게했다. 별난 세상이다. 2.신랑과 아버지가 혼례식장에 걑이 들어가는 모습은 처음 보는 장면이었다. 신부를 아버지가 손잡고 가듯 신랑이 아버지와 손을 잡고 가는 모습은 지연스러워 보였다. 결혼식 축사를 양가 혼주들이 나눠가며 하는 모습이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인듯한데 이런 징면도 더해졌..

카테고리 없음 2024.10.06

길에서 쓴 편지.

안녕, 잘지내는지 궁금하구나. 날씨 핑계대고 놀러가기 좋~은 날이다. 오늘 기흥에 친구아들 결혼식에 가는중이다. 사람들의 눈치를 크게 안보고 살았는데 ... 이제는 자꾸 신경이 쓰인다네. 듬성듬성한 머리카락을 보정해야한다는 약간의 강박이... ㅎㅎㅎ 뒤에서 외국인이 나의 마음을 보았는지 "오마이갓!"을 하며가는군. ㅎㅎㅎ 가끔가는 미용실 아가씨에게 전화를해서 "흠,흠,흠...저번에 머리에 발라준게 무엇이오? 권할만하면 다이소에서 하나 사볼까하는데..." 노영심에 별걸다기억하는 여자인지 남자...노래가 생각났다. 나이를 먹는다는게 슬프고 화가난다는 노래도 있지만 글쎄... 솔직히 그런 생각도 할만하다. 그러나 마누라가 27 꽃다운청춘에 34 별볼일없는 나와 한지붕을 30년넘게 사는 것을 생각해보면 마누라와..

나의 이야기 2024.10.05

진.소.마.초 트레일런닝 2024-10-03

이동경로/ 집~진강산~소루지 ~후포항~선두돈대 ~마니산~초피산~집 원점회귀 거리/24,6km 시간/5시간54분30초 ... 두번째인데, 수년전 첫번째 기록이 안보였다. 아무튼 5분대기상태라 이번에도 장거리는 꿈도 못꾸고 휴일날에 그냥 있기는 뭐해서 급조한 띔박질이었다. 진강산에다 어드렇게 살을 붙일까 하다가 마니산을 생각했다. 그런데 소루지까지는 생각했는데 선두돈대와 마니산의 연결은 얼떨? 결정이었다. 선두돈대에서 하늘재까지를 여러 해만에 갔더니 잘가다가 막판에 알바를...그래도 앱지도와 멀지않은곳에 마니산이 보여서 탈출에 성공했다. 그런데 공교롭게 개천절이라 마니산의 참성단은 행사중이라며 출입금지였다.더구나 때마침 헬기가 유난히 북새통이었는데 선녀들과 기타 관계자들을 하차시키는 일 때문이었다. 헬기에서..

역사 2024.10.03

기이한 한양도성길 2024-09-02 외전

한양도성길을 뜀박질하면서 나는 먼저 엄마와 동생을 비롯한 우리가족이 생각났다. 남대문을 비롯해서 동대문에 인왕산과 청와대등 여러 곳에서 우리가족이 함께했기때문이다. 가깝게는 작년부터 멀리는 30년을 훌쩍넘는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이런 크고작은 이야기들이 도성길 23km을 네시간 동안 뛰다보니 여러 편의 영화를 본듯했다. 영화에는 우리가족외에도 터울림의 뒷꿈치 식구들도 그곳에 있었으니 한양도성길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추억의 보물상자였다. 코로나19첫해에 대비마마를 모시고 광화문 나들이를 했었다. 위와 같은해 경회루앞에서 집에서 가져온 어묵국으로 도시락 식사를 하고 찰칵. 희조와 작년에 광화문과 백운동천을 들렀다.

역사 2024.10.02

기이한 한양도성길 2024-09-29-02

三세판이었다. 아쉬운 마무리였다.삼세판이었다? 27>13>02 2020.11.22 2024.9.22 2024.9.29 저번주에 기록이 찜찜?해서 이번에는 3시간대에 도달할수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것이었다. 그런데 역시나 마라톤 시간 단축은 생각처럼 쉽지않았다. 새벽에 뛰면 유별난 늦더위에 체력손실을 줄일수있다는 생각까지... 그럴듯했다. 그런데 지난 두번의 시도, 즉 인왕산과 백악산을 먼저 시도한 이유는 명백했다. 트레일런닝같은 힘든 것을 먼저하고 상대적으로 도심 뜀박질과 남산 구간은 난이도가 적으니 나중에 하기로 한것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험에서도 어려운 것은 나중에 ... 쉬운것은 먼저하는 원리를 적용해봤다. 예상대로 처음에는 그럴듯하게 가는듯했지만 인왕산입구~혜화문 구간이 지난번 전체 4시간 언..

역사 2024.09.29

기이한 한양도성길 2024-09-29

달밤의 체조가 아닌 뜀박질. 한밤중의 뜀박질이 다반사인 나였지만 남산과 서울 사대문을 오밤중에 뛰어본 것은 처음이었다. 사람들에게 시선을 줄것도 받을 것도 없는 신선놀음이었을까... ㅎㅎㅎ 그런데 서대문 표식사진이 없어졌다.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런 사진이 생각해보니 여럿이었다. 모르긴해도 3시간대에 몰두하다보니 마음이 급해서 그랬을 것이다. ...흥인지문 03시59분 도착광희문 04시07분남대문 05시27분사진에 귀여운 인왕산 정상 타포니가 없었다. 까먹고 사진 저장을 안했나보다. 06시 14분.

역사 202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