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 전이었다.시작은 동네 후배인현규에세 술한잔 사준다는 것이었다.왜냐하면 지난 겨울, 트랙터로눈을 치워준 노고에훈훈한 정?이랄까...(작년에도 숭어회를같은 이유로 현규집에서동네 주민들과 냠냠했었다.)그런데 정작 온수리에서순댓국을 지인들과함께 되레 얻어 먹게됬다.그리고 가게됬던 곳이안회장님네 "하우스 당구장."당구장이 있다는 것도기이?했지만사실 동네 사랑방이오,놀이터처럼 보였다.아무튼 나는 별난 당구장에좌중의 뜻에 따라치킨을 주문했다.그리고당구알이 하나 둘움직일때,당구점수 올라가듯치킨도 하나 둘,지인들 뱃속으로 사라졌다.그런데 나는 생뚱맞게 치킨이 뱃속에서3쿠션 당구를치면서 서로 담배와술을 마시는상상이 그려졌다.치킨게임?이라는말이 있던데 본래 뜻과 상관없는소소한 당구장 풍경이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