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창한 봄날과
엄마의 이쁜 얼굴,
우리 모두는 아름다운
봄날의 주인공이되었다.






마당에 상사화
새싹이 아우성이다.
입춘은 그렇게
우리들앞에 섰고
대문에는 입춘첩이
여느 때처럼 붙여졌다.
대비마마께 선물로 드렸던
기존 五峰木이
왠지 외로워서
"日月五峰倂"으로
다시금 만들어서
선물해드렸다.
(오봉목에 병풍처럼
달력에 오봉일월도를
채색해서 놓아보았다.
생각해보니 대비마마이니
일월오봉도는 당연한?
것이었다.ㅎㅎㅎ)
신촌역 꽃집에
노란 후레지아가
내눈과 마주치자...
그래,
"봄꽃은 후레지아가
제격이지."라는
생각에 꽃도 요양궁에
함께 갔다.
@뱀다리
오랫만에 엄마는
약간에 화장을 하셨다.
송아가 선물한
스카프도 목에 메셨다.
봄맞이 산책은
겨울이후 처음인데
요양궁 보호사님이
애써주셨다.
입술과 눈썹도...
더욱 봄날 같다.
엄마를 위해
없는 봄을 만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하늘이 도와주신 덕에
엄마의 봄 마중은
무난한 나들이가됬다.
대체적으로
모든 것이
고마운 날이고
위로가 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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