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서울遊遊15

흰코끼리 2023. 10. 11. 22:43

이 앞을 몇번이나 지나쳤을텐데...
어림으로 가로/세로가 45cm?...

기둥인듯한데  재질은 화강암이었다.
건축 당시에도 대단한 규모였다는데...
후세에 훌룡한 교훈이 될수있었던
좋은 문화재가 사라진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매국노 챔피언? 윤덕영.

서울 농학교 자리를 지나치다 어랍쇼, 이거이가 뭐다냐?...
석축의 다듬은 정도로 보아 예사스럽지 않아서 알아보았더니...

선희궁,사도세자의 생모인
영빈 이씨를 모셨던
사당이 있던 곳이다.
아들을 영조에게 고변했던
비운의 여인이었다.
"차마 못할 일을 하였으니
내 무덤은 풀도 나지 않으리라."
어쩐지...
이름도 여러번 바뀌었는데
영조때는 의열묘.
정조때는 선희궁.
나중에는 칠궁에 합사됬다.
(조선왕조때 후궁의 몸으로
왕을 낳은 분들을 모신 사당)

올 봄이었던가?
"옥류동천 각자" 를
보러갔다가
#송석원터의 벽수산장을
들르게 되었다.
일제 시대에
매국노 넘사벽? 윤덕영의
집터였는데 유구는
발견하지 못하고
그저 주위만 뺑뺑돌며
두번의 헛걸음을 했었다.
그런데...어머니 생신으로
의정부에 다녀오면서
혹시나 하며
잠시 들렀던 것이다.
그런데 마침내 삼세판이라했던가?
조선 최고?의 매국노와
..갑부라는 두가지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진 윤덕영의
대저택 "유구"를
일부 확인한 것이었다.
불쾌한 역사적 사실임에도
유구를 발견한 것이
어머니의 선물?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후손들에게 제대로
반면교사가 되야될텐데
...그럴지 어떨지...
작금에 #친일세력들이
노골적으로
곳곳에 발호하는 것을
보면서 잠시 좋았했던
기분이 괜시리 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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