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집 302

쌍둥이들의 생일2022

쌍둥이들의 생일이 11월6일이다. 그러나 그때는 함께 식사하기가 쉽지않아서 10월 29일에 사당동에서동생과 함께 생일 축하잔치를 했다. 그리고 네차례나 자리를 바꾸는 장기간 레이스는 신촌 페드라에서 멈추었다. 축하선물로 하모니카를 주었다. @뱀다리 1.페드라는 애들 엄마와 연애때도 갔으니 2대가 가 본 셈이다. 본래 주인 아지메는 돌아가시고 현재 사장님은 2세대... 전같은 명성은 아니지만 최루탄 라면을 컵라면으로 만든 것처럼 신세대에게도 좋은 공간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2.유감스럽게도 10월29일은 이태원 참사가 있던 날이었다 ... 이태원 참사의 다수 희생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년배들이었다. 쌍둥이들의 또래였던 것이다. 뭐라 할말이 없다. 어른들의 죄가 너무깊고 넓다. ...

재밌는 집 2022.11.07

해바라기 샤워기

집에있는 샤워부스내에 샤워기가 고장나서 #해바라기 샤워기로 교체했다. (93년 가을 입주했으니 20여년이 되었다.) 보통은 집에서 발생하는 시설물의 노후화로 발생한 교체및 보수는 왠만하면 사람을 부르지않고 혼자 하곤한다. 그러나 난이도?가 있는 것은 이른바 "전문가"들에게 맡긴다. 그런데 이번의 것은 난이도가 높지않은 것이라는 업자들의 의견도 있고 제품 수준의 기준도 들은바 있어서 강화의 "욕실사랑"이라는 수전과 타일전문점에서 구입해서 직접 시공하기로... (샤워기의 손잡이에서 물이 샌지 여러 날이고 마음도 급해서 전문가에게 장착비를 주고 하려했지만 비용이 크지 않아서인지 기사들이 그냥 해보란다. 그래서 부속을 사서 혼자 해보았다. 우려와 달리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편심"을 샤워기 본체와 동일한 위치로..

재밌는 집 2022.09.25

기이한 나의 환갑연

9월18일에 시작된 환갑잔치는 (어머니의 진짜 89세 생신날) 9월 21일 생일에 되서야 마무리가 되었다. 보통이라면 다섯가족이나 엄마까지 해서 여섯명의 나의 생일날은 기이하게도 미역국은 냄새조차 못맡고 후배 황구가 생일 축하한다며 둘이서 조촐하게 칼국수로 ... 어제는 고딩친구인 오윤발, 한상팔과 함께 알딸딸하게 마시고 엄마집에서는 2차로 오윤발이 사가지고온 생일 축하 케이크까지 있었으니 남들하는거는 다해본 셈이다. 어머니가 주신 생일 축하금은 내년에도 받았으면 좋겠다. 어머니가 생각나서 아침에는 운전중에 눈물꽤나 흘렸다. 왜냐하면 몸이 불편하시기 전만해도 축하전화를 해주셨기때문이다. 그런저런 생각으로 엄마와 영산통화를 친구에게 부탁해서 잠시나마 엄마에게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재밌는 집 2022.09.21

기이한 행주산성 2

쌍둥이들의 인상이... 하고싶지 않은 일이었지만 아빠의 환갑날 축하도 있고하니 뜨거운 늦가을에 한여름 태양의 불맛도 꾹 꾹 참는? 듯했다. 그러나 비오듯하는 땀과 붉어진 얼굴을 보니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어서 "속으로 ...애쓴다...애들아 " ㅎㅎㅎ "아빠가 원하는 곳에서 인증샷 빨리하고 가자." 쌍둥이들은 그렇게 말을 하며 98년도에 다섯명의 가족이 함께 찍었던 장소를 찾아서 (애들아, 이곳이다. 여기가 맞는 거 같애. 여기서 찍자.) 그리고... 쏜살?같이 행주산성을 내려왔다. 근처 한정식집 목향에서 식사를 하고 오늘 행사의 대미를 마무리했다. 고생했다. 애들아. ㅎㅎㅎ @ 뱀다리 1.오늘은 본래 ☆엄마의 생신☆이었다. 그러나 가족들 주최의 생신잔치는 추석전 날에 했다. 그래서 어제는 동생이 오늘은..

재밌는 집 2022.09.19

어버이날 2022-2

송아는 클래식 기타 공연 초대와 미용실에 향수까지 3종세트를. 쌍둥이들은 각각 10만원의 용돈을... 오랫만에 어머니의 못난 자식이 간만에 실점을 조금 만회?했다. (어머니와 송아의 만남은 무려 두해를 넘는 상봉이어서인지 눈물을 흘리셨고 쌍둥이들도 2주전에 어머니와 만났다. 그래서인지 어머니의 자식이자 삼남매의 애비된 보람을 느꼈다. 공짜는 아니었지만 횡재한 느낌은 무엔가? ㅎㅎㅎ) @뱀다리 클래식 공연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운동복은 안된다며 옷타령을 하길래 예복에 준하는 옷을 입고 머리까지... 자식이 상전이라더니 별걸 다해본다. ㅎㅎㅎ

재밌는 집 2022.05.23

어버이날 2022

어제는 장모님을 모시고 대방동에서 처갓집 식구들과, 오늘은 어머님이 계시는 의정부에서 어버이날을 함께했다. 식구들이 다 모이지는 못했지만 양가집안의 대부분이 모였으니 그 정도면 잘된 모임이라 할수있었다. 우선 어제의 대방동 맛집이라며 큰처남이 소개한 "바닷가재 전문점"은 바닷가재의 크기가 엄청났는데 한마리당 5kg이 넘었고, 두마리를 주문해서 10.5kg이었다. 난생처음 바닷가재 회를 먹어보았고 그렇게 큰 바닷가재는 처음이었다. 그렇게 시작되서 찜과 칼국수까지 식사를 마치니 별주부가 있다는 용궁에서 사해진미를 먹고 나온 듯 배에서 바닷 소리가 나는듯했다. 그래서인지 장모님 물론 처남식구들과 우리집 식구들 모두는 만족스러운 모습에 모두 흐믓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처갓집식구들과 아쉬운 이별을 했고 쌍둥..

재밌는 집 2022.05.08

기이한 가재 트레일런닝

카톨릭대 뒷편에는 너희들과 가재를 잡았던 개울이 아직도 맑은 물로 흐르고있다. 진강산 한바퀴 트레일런닝때는 꼭 이길을 지나간다. 그러면 아빠는 너희들이 "아빠 가재는 이렇게 잡는거야." 라며 살금살금 개울에서 돌을 들어내며 걷어진 돌바닥에 가재를 가리키는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 ㅎㅎㅎ @뱀다리 1.쌍둥이들에게 보낸 문자다. 545차 진강산 트레일런닝이었다. 2.관입?의 흔적을 하나 더 발견했다. 위치는 습곡 발견 지역에서 가까운 곳인데 사진에 위치정보가 안나와서 다음에 정확한 좌표를 올리겠다.

재밌는 집 202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