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이야기

밤과 낮

흰코끼리 2018. 4. 1. 14:40

 

 

 

 

 

컴컴한 밤에는

반딧불이를 보고

놀라 뛰었고

밝은 대낮에는

청동오리의

날개짓 소리를 신기해 뛰고

어떤 밤에는

달님이 수로에

알?낳은 것을 보고

반가워 뛰었고

어떤 낮에는

마시멜로같은

볏집을 보고 입맛을

다시며 뛰고

늦은 밤에는

별빛에 취해 뛰었고

이른 아침에는

진강산과 마니산을

벗삼아 뛰었다.

...

@뱀다리

산악마라톤을 시작한후로는

농로를 뛰는 일이 드물어졌다.

그러나 5~6년 전만해도

화도 공부방이나

소루지 바닷가를

왕복 10~12km

아침이나 저녘에 뛰곤했다.

그러던 어는 이른 아침에

화도를 돌아 집으로

돌아오는데

이런 볼일?이 급해졌다.

그러나 어쩌랴...

사방이 시원하게 트여진

대낮의 논 한복판에서

볏가리를 은폐물로하고

가장 원초적인 ?방법으로

일을 마치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ㅇㅎㅎ

그래서 나는

사방이 적들로

가득한 자연계에서

동물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수있었다.

ㅇㅎㅎ

그러나

나중에 알게된 일이지만

저개발 국가에서

여자들의 성폭행 사례의

다수?가 이런 환경이

일조했다는 사실도 알게됬으니

...

마냥 웃을수만은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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