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이야기

기이한 모내기 2024

흰코끼리 2024. 5. 24. 22:17

도장리 후배들이
모내기 준비가 한창이다.
(오늘 작업량이 무려 모판 2,000개.
물론 모판이 논에 다 들어간 것은
아니고 논가에 모판을 미리

부려놓은 것 포함이었다.)
퇴근길에 눈에 밟히던 차에
황구의 꼬드김에
그냥 흙도 안묻힌 나는
약간에 철판?을 쓰고
현규, 자성이와 함께
뒷풀이를 함께했다.
뒷풀이는 삼남매가 다녔던
조산초교 근처
동네 식당 비슷한 곳에서
일잔했다.
당연하게도 동네 이웃들이
있으려니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그래서
영일,본흥씨도
함께했다.
한잔 더 하자는 이웃의 말에
내일 일이 있어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늦은 밤 개구리는
개굴 개굴 한없이 노래하고
이름 모를 새도 계속
울어댔다.
늦은 밤 양도의 천지에는
짝궁을 찾는 장엄한
교향곡이 울리고 있는 것이다.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휙 휙 휙 ...휙 휙 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