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조를 위한 노래(부제/ 구름이 희조에게)

구름 한조각 없는
파란 하늘이다.
언젠가
보았던
아름다웠던
구름들을
생각해보았다.
높새구름
양때구름
뭉게구름
두루마리구름
비늘구름
...
이름도 각양각색이다.
그많던 구름들은
파란하늘에
물들었다 ...
문득...하늘을보니
울긋불긋한
낙엽이 구름을
대신해서 아주
그럴듯했다.
그래서인지
희조와 함께한
여러 장면이
생각났다. 흡사...
#너튜브처럼
동기화되서 화면이
자동으로 이어진다...

삼성병원 분만실에서
희종이와 사이좋게
함께 나온 희조야,
도깨비어린이집.
카니발타고 전국여행.
원피스 만화책.
강원도
몽돌밭 바닷가.
덕포리 자전거.
진강산 가재잡기.
월드컵경기장에서 남북축구.
소루지 바닷가.
광화문.경복궁.
강화도 자전거일주.
도르트문트와 샬케.
덕수궁과 할머니.
연대와 우리가족.
전태일 동상등...
행주산성등
수많은 영상들이 펼쳐졌다
...
이름만큼이나
빛나는
희조의 생일을
축하한다.
원하는 일들이
무사히 이루어지길바란다.
또한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기를
아빠가 열렬히 응원한다.
(생일때에는 엄마한테
꼭 전화하길 바란다.
엄마의 노고가
얼마나 큰지
이제 어른이 됬으니
조금 더 알테니 말이다.
물론 잘알겠지만.ㅎㅎㅎ)

2024.11.5
강화 집에서
희조 생일을
하루앞두고
아빠가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