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이야기

가능 트레일런닝

흰코끼리 2020. 9. 6. 20:45































내가하는 진강산 트레일런닝의
유형을 보자면
1.집~ 진강산 정남 방향 (5km
원점회귀다.
(카톨릭대와 조산초교 사잇 길.)
2.집 ~가톨릭대/ 곤릉 /두운리~진강산~집
3.집~진강산 ~가능~집
4.집~진강산~소루지~집 (15km
5.기타
오늘의 유형은 5인데
4의 변형이다.
즉...
집에서 진강산을 찍고
가능으로 해서 소루지 돈대를
반환점으로해서 집으로...
새로운 방식은 항상
야릇한? 설레임이 있다.
그런 설레임으로 집에 도착해서
마당에 풀도 깎고
보상?으로 고기도...ㅎㅎㅎ
그런데 오랫만에
동생과 연락이되서 맛집을
가자해서 갔더니
양도의 고깃집 비스무리었는데...
그러나 "양도 칼국수집"으로 변신...
대기자 분위기...
다행히도 금방 들어갈수있었다.
동생 왈,
"오빠야 , 칼국수 정말 맛있데이
부추전도 ..."
나 왈,
"그래 그라먼 되겄네..."
동생 왈,
"오빠야, 오늘은 내가 쏜다.
그라고 술은 반만 묵어라.
오늘 술먹었제..."
나 왈,
"(개뿔도 못버는 가시나가 뭔 소리고...)
....
"오빠 , 저기 바다 멋지지."
나 왈,
"정말 멋진데..."
불타는 듯한 노을은
소루지 바닷가를
화려하게 물들이고 있었다.
...
이 아지메는 만난지 몇년인지
기억이 가물가물거리지만
자식농사에 일상까지
만날때마다 씩씩하다.
혼자서 딸 둘을 번듯한
사회인으로 번듯하게 만들었으니...
만날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ㅎㅎㅎ
@뱀다리
1.진강산 정상 근처에
풀을 깎은 것이 저번주에
보였는데...
다시보니 더욱 기분이 좋았다.
2.진강산과 마니산을
가로질러 가능과 덕포리벌판에
벼의 열매인 알곡이 모양을
제법 갖춘 논을 보니
내 논인양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바람에 쓰러진 논도
있고 보니 역시 세상 일이라는게
쉬운 일이 없다는게 ...
역시 세상은 거저가 없어...ㅎㅎㅎ
3.마당에 박하잎과 고기를
싸먹어 보니...
그건 아닌 듯했다.
4.인동초 꽃잎은 알다시피
흰꽃으로 시작해서 노란 꽃으로
변신한다.
꽃 문양은 동서에 ...
약성도 있다는데
그건 모르겠고
그냥 차로도 먹는다니...
술로도...ㅎㅎㅎ
5.소루지까지 가는 것은
흔한 일이었지만
송강돈대까지 들르는 일은
5진7보53돈대 트레일런닝때와
그전에 한두번 들렀던 기억이있다.
그런데 송강돈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동네 사람들은
그저 "소루지 돈대" 일뿐이다.
미곳돈대와 미루지 돈대처럼
다루지는 덤이다.
내려오다 기왓장이 하나 보였다.
그런데..
나에게는 그냥 깨진 기왓장이 아니라
돈대와 함께했던 나의 선조들의
숨결과 피땀이 서려있는
보석 그 이상이다.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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