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이야기

청년만세

흰코끼리 2020. 10. 7. 07:42
오늘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데
낮익은 조그만키에
꼬부랑할머니가
장에 가져갈 할머니만한?
배낭을 메고
승차거부를 당해서
버스내 분위가 난감했었다.
할머니는 기사의 하차지시에
"마스크를 집에 두고 오셨다"며
버스 손잡이를 더욱
움켜쥐시며 똬리를 트셨다.
기사의 계속된 하차 명령에
승객들은 할머니나
요지부동.
그래서 공교롭게 어제
마스크 두장을 넣은게
생각나서 배낭을 만지는 찰라...
건너편 좌석에 꺽다리 학생이
할머니에게 마스크를 건넸다.
"앗...선수를 뺏겼다."
ㅎㅎㅎ
즐거운 일격이었다.
나는 배낭속에서 비상식량으로
가지고 다니는 두유를
건네며 "잘했다"고 말을 건넸다.
이심전심에 동기감응은
언제나 신나는 일이다.
하차를 하면서
어는 학교냐고 물으니
#덕신이라고한다.
그 흔한 핸드폰을
조물딱 거리지않고
공부하는 모습이라니...
역시 청년은
이 땅의 미래다.
물론 나도 지난 5월에
5진7보53돈대 트레일런닝때
버스 승차를 마스크가
없어서 못탈뻔 했는데...
버스에 계셨던 할매가
마스크를 주셔서
간신히 승차를 했었다.
그러니 할매들도
미래가 될수있을것이다.
아니 우리 모두의
선행은 다음세대를 위한
미래의 거름이 ...
오늘 생각나는 말이다.
#적선지자 필유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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