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여섯시,
자명종소리에
나는 점점
무거워지는 이불의
유혹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부지런히 간단한
세면을하고
읍에 목욕탕을 갔다.
그리고 노새한 말을
애써 끄는듯
육신을 다독이며
목욕탕 문을 나섰다.
엄마덕분에 일주일의
노독이 씼어 나가는듯했다.
그렇게 부지런히
달려서 차를 사무실에
주차하고 장기역에서
도봉산을 향해
철마로 갈아탔다.
그리고는 배낭에서
책을 꺼내본다.
오늘은 한동안
들고다녔던 벽돌?책
에드거 앨론포우 전집을
놔두고 유홍준선생의
"산사순례"를 택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사찰편만 모아서
단행본으로 만든 것이다.)
도봉산역에서
요양궁으로 가는
10-1 버스를 타고
요양궁에 내렸다.
머리에는 온통
초콜릿 공장이
들어간듯 했다.
그런데 요양궁 근처
세계 과자백화점에서
대형 초콜릿을 보고서...
와우! 유레카!
이런 말이 방언?하듯
터져나왔다.
그렇게 결정된
허쉬 와플 대형?초콜릿...
무려? 여덟게의
대빵 초콜릿을
대비전에 진상했다.
평소 제물이나
기타 일들에서
커야한다는
대비전의 말씀에
"그래, 이거야...결심했어..."
대충 이런 배경이었다.
엄마의 생각이 어떤지
알수없지만...
엄마는 말할 것도 없고
마누라는 물론이오,
동생내외와
삼남매도...
별일이다... 싶지만...
엄마는 충분히
동감하시리라
생각해서 진행해봤다.

다시보니...허쉬...광고인가 싶다.
어쩌면...우주에서 처음일지 모를...
어쨋든 진기한
풍경일듯했다.ㅎㅎㅎ






신촌역 근처 붕어빵
사모님이 한마리를
더주셨다.(2000냥에
3마린데 4마리를...)
대비마마를
걱정하시며
이런저런 말씀을 하셨다.
신촌을 떠난지
25년이 지났건만
신촌은 여전히
나의 고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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