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12

기이한 감악산 양가산댁 100(부제/두개의 맥박)

똑 똑 똑...손가락끝에 울리는설명하기 어려운 두드림.엄마의 손목과내 손목을 언젠가...진맥을 해주셨던한의사 선생님의정한 마음으로 마주 잡아보았다.오호라...평생 처음 겪어 본 신비한 느낌이었다.흡사 내가 엄마 뱃속에 있는  느낌이랄까...전보다는 조용한목소리로이병이가 그랬듯이조용히 엄마의 손을내 손으로 감싸안아 보았다.편안한 모습과 윤기나는 피부의 다마네기여사에게머리에 조용히 나는속삭였다."엄마, 나는 오늘 화성 바닷가에잘 다녀왔어요. 다음 주에는어린이날이라우리 가족이 다 올거야.예전같으면 신촌에다 모여서 엄마가 용돈도주고 맛난 것도 먹고그랬는데... 일요일에 올께.엄마 사랑해"라는 말을 남기고 강화로 갔다.

나의 이야기 2024.04.28

食母의 추억

밥을 해주었던 식모 할매와 우리 할배는 가끔 소리없는 전쟁이 나곤 했다. 이유는 식모 할매가 술한잔드시고 할배에 주사를 선물?하신 것이다. 추정해보면 할배의 식성과 기타 식모 할매와의 관계는 뭐랄까... 금성인과 화성인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이 할매가 나가신후 다른 할매가 오셨는데 우리 할배와 다행히도 별? 부딪힘없이 지내셨던 것으로 기억했다.) 내 또래 였거나 약간 위였던 누나들도 있었다... 어린 처자들이 객지에 나와 연세드신 할배와 남초중딩 두명에 엄마 철물가게일을 하는 수한이 형등 댓명의 식사와 빨래등 소소한 집안일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린 나이에 남들가는 학교도 못가고 남의 집에서 일했을 그녀들에게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일부는 기억이 나지만, 철없는 시절이었다해도 상처주는 말이나..

나의 이야기 2024.04.18

4.16을 위한 노래

"...아빠, 우리 학교 세월호 탈뻔했어. 수학여행으로..." 막뚱이의 말이었다. 나는 ... "뭐라고?..."하면서 등짝이 갑자기 써늘했다. 어느덧... 10년전의 기억이다. 304명의 어린 학생들과 시민들이 희생된 최악의 해상 재난 세월호 참사였다. 그러나 알수없는 이유로 책임자 처벌과 사고 경위가 불투명하게 되있는 것이 현재 상태다.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하늘의 별이된 304명과 유가족들을 기리고 위로했다. (진강산 뜀박질을 특정기간에 그들을 기리며 뛰었다.) 물론 다른 많은 이들도 그러했을 것이다. 보통 이런 일이 생긴다면 정상적인 국가는 부모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책임자 처벌과 원인규명에 사후대책을 제시해야했었다. 다시는 재발할수 없게 말이다. 그러나 2022년 10월29일에 발생한 이태원참사는 ..

오늘 2024.04.16

달과 꽃의 대화

하얀배꽃은 매화옆에 있는데 매화가 질때면 피었다. 순백의 배꽃을 볼때면 하얀 저고리에 검정치마를 입으셨던 옛사진의 고모님과 할아버님과 아버님에 작은아버님의 모습이 생각났다. 오늘은 음력 3월6일. 까만 하늘에 바람도 잠든 고요한 밤이다. 상현은 아직 갸날펐고 달빛도 애처로웠다. 그래도 꽃들이 도란도란 달과 말을 나누었다. 나도 오랜 동무처럼 소곤소곤 속삭이며 백석이 오리에게 말걸듯이 허전한 마음을 달래보았다.

꽃과 나무 2024.04.14

조국을 위한 노래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세인의 주목을 받은 사람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코,조국혁신당의 조국일 것이다.세인들은조국을 흔히 멸문지화에서 돌아온 이라고 하기도했다.조국을 반대하는이들은 대선에서윤석열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이라고비꼬기도 했다.정치평론가들은이번 조국열풍에 대해윤석열 정권심판의전위대 역활에 대한 지지와조국의 멸문지화로인한동정심도 영향을 미쳤다고했다.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재판으로 인한 국힘의범죄자 이미지와족쇄작전에도 불구하고더불어 민주당을 승리로이끌었다. 그런데...다가오는 대선에이재명과 조국은사법리스크의 장본인이다.둘이 될지 하나만 될지지금으로서는알수없는 일이다.아무쪼록 야당의유력한 대선주자들이됬으니 서로 협력해서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둘다 지옥의 문턱까지가보았으니 ..

역사 2024.04.14

600/130-2(부제/원자의 노래)

자를 수 없고 ... 더 이상 갈수 없으며... 세상의 기본이요, 118의 자손을 가졌고, 전자라는 호위무사를 거느린 여인. 단군 할배를 이어 우리의 가슴에 광활한 대륙의 씨를 심은 여인. 지금이라도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유럽 삼태극이 있었다는 캘트인들의 잉글랜드를 생각나게하는 여인. 아... 원자여, 아톰우먼이여... @뱀다리 원자라는 말에 당장 떠오르는 말은 어린시절 일본 애니 #아톰이 생각났다. 세상에... 인출이 벗은 복도많다. 필시 전생에 나라를 구했거나 조상님께서 도와주셨을듯... 어쨋든 세상의 원천을 만났으니... 항상 감사하게 사시라. ㅇㅎㅎ

오늘 202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