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이야기

냉이에게

흰코끼리 2015. 3. 13. 19:14

 

 

 

냉이에게

 

매섭고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끝내

"봄에 전령사"로

살며시 나타나

선남선녀를 미소짓게하며

그뿐이랴

된장과 함께한 그대의

풍미는 까탈스런 식도락가의

입마자 다물게하노니

그대 이름은

이름도 어여쁜

"냉이".

냉이가 없는 봄은

상상할수도 없으니

봄에 벗꽃이 없을망정

냉이없는 세상은

상상할수없구나

냉이야.

잊지않고

찾아주어서

고맙다.

부디

내년에도

꼬~ㄱ

볼수있겠지.

냉이야

너는 정말

멋진 아이야

그럼

올해도 잘지내고

내년에 볼때까지

안녀~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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