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이야기

강화 5진7보53돈대 종주 트레일런닝 2

흰코끼리 2020. 5. 10. 19:04

 

 

 

 

 

 

 

 

 

 

 

 

 

 

 

 

 

 

 

 

급한 성격이나 불같은 성미를

어머니에게 내려받았다면

유전일텐데 외할아버께서는

성격이 유하셨다고한다.

그렇다면 외할머니...

어쨌든 아버지께서는 어머니와 싸움

한번 못하셨다니 어머니와 고모님 말씀대로

"유순"하셨다는 말을 사실 일 것이다.

"성정"은 타고난다는데

그래서인지 급한 성격은

잘 고쳐지질않는다.

오죽하면 취미라는 것도

뜀박질이니...ㅎㅎㅎ

@뱀다리

1.건평돈대에서 입구를

못찾아 한동안 알바로

헤메일때 동네할매가 구세주?로

등장하셨다.

해안도로에서는 오른쪽 꼭대기에

어렴픗하게 보였지만

정작 해안도로에서는 진입로가 없단다.

할매말씀대로 밭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돌파했지만 본래는 마을 쪽에 입구가

있다는... 그래서 건평돈대를

보고서 무사히 내려와서

할매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사진 한방같이 찍자고 했더니

늙은이 얼굴을 무슨 하시며

거절하신다.

그래서 쓰~ㄱ.

물빠지는데로 굴따러 가신단다.

연장과 들통을 손에 들고

경사가 급한 갯벌을 내려가실텐데

구부정한 허리하며 걸음걸이도

걱정이 앞섰지만 그래도

하실만 하니 하실 것이다.

그래서 더욱 어머니가 생각났다.

뛰던 걸음을 다시 뒤로하고

"조심하세유"하면서

외포리 망양돈대를 향해서 뛰었다.

2.망양돈대와 삼암돈대에서

굿하는 것을 보게되었다.

깽맥이 소리와 오방색 깃발등

낮익은 소리와 음식들이 보였다.

어린시절은 어머니 손을 잡고

한참 청년시절은 굿판을

찾아다니면서 보러다닌 적이

있었는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