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이야기

장진영전

흰코끼리 2021. 7. 30. 19:45




...
형님은 70년대말부터
문화운동 맹아?시절 세대였는데...
현재는 상명대학교 만화학부 교수다.
이제는 1학기 남았단다.
...
형님과 만나면 다시 들어도
재미난? 애기들이 있다.
더구나 그 곳에는 애오개를 비롯한
터울림과 여러 고색창연한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예를들면
판소리에서 알고있는
"어사출도 장면"을 우리는 알고있다.
그렇지만 그 것을 광대가
멋지게 불러제낀다면...
주지육림 잔칫상은 업어지고
관아에 모인 방구꽤나 끼는
지방토호들은 앉은 자리에서
오줌을 지리거나 도망간다고
북새통이 나는 현장을
영화이상으로 그려줄 것이다.
ㅎㅎㅎ
그러다보면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고 서로는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래서 어둑해진 집을 들어가게됬는데
형님은 굳이 데려다주신단다.
그래서 못 이기는척하며
...ㅎㅎㅎ
나하고 예술관?은 다르지만
엄혹한 7~80년대
오직 민주화의 열망으로 살아온
선배의 치열함에 놀랄뿐이다.
철권통치 박정희 정권시절과는
어울리지않는? 동네 형님의
순박한 생김새가
더욱 어울리지않았다.
...
나는 코로나19 주사 때문에...
형은 덩달아서 서로 막걸리를
3통으로 자제했고 아쉬운 마음에
형님네 집까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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