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기이한 문수산 연흔

흰코끼리 2023. 9. 11. 23:53

국민 신문고에 문수산의 "연흔"을 제보했다.

드디어...김포시청에서 회신을 받았다.

산림욕장에서 조망대에 이르면 바닥에 ...
"연흔"이다.당장이라도 물결이 느껴졌다.

위도에서 찍은 바닷가 모래 사진이다.
이 모래는 응회암이
만들어 낸것이다.
위도가 백악기 응회암으로
덮혀져 있기때문이다.
(참고로 북한산앞
상계동, 중계동,하계동의
하천 모래는 화강암이
만들어 낸것이다.왜냐하면
근처 삼각산과

사패산,수락산,도봉산,불암산
모두가 이른바 한반도의
대보조산인 쥐라기 시절
화강암 이기때문이다.)
위도의 평화로운 연흔 장면은
백악기시절 얕은 물가였고
문수산도 역암으로된
퇴적구조였다.
모래와 펄등이 켜켜이
오랜시간 쌓였고 풍화가 되면서
마침내 세상앞으로
우리들앞에 나타난 것이다.
경기도 화성에는 코리아케라톱스가있지만,
문수산에는 백악기 화석이된
"연흔"이 나온 것이다.

다시봐도 기분 좋은 발견이었다

작년 봄에 일이었다.
2021년 5월에 국민신문고에
접수했던 "문수산 연흔 안내판"건의
진행사항을 확인하고자
문수산성 트레일런닝을 갔었다.
겸사겸사 철쭉도 보고자해서...
그런데 새벽에 안개가 심해서
안전사고를 걱정해
주능선 근처에서 하산을 하게됬다.
그러나 주 목적이었던 연흔을
관찰하지 못했기에
퇴근후 다시 가게되는
진기한 일이 벌어졌다.
어렵사리 일년 만에 보게된
"연흔"은 다시 만난 연인
처럼 반가웠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안내문은 설치되어 있지않았다.
그래서 실망을 하고
내려와서 이거를 어떻게하나
하다가 그냥 넘어가게되었다.
그렇게 넘어가는가 했는데
이번 "위도 대월습곡" 해변에서
연흔의 원형을 보고서는
김포시청에 다시한번
"문수산 연흔 안내판"건의
진행사항을 질의 하게되었다.
그리고 약간의 곡절? 끝에
김포시청 문화재과에서
조금 진전된?반응을 보였다.
결론이 어떻게 될지
지금으로서는 알수없지만
현재로서는 기다리는
일밖에 없는 일이다.
"2년 4개월"을 검토했는데
얼마나 더 검토할지...
ㅇㅎㅎ
@뱀다리
"공무원들과
일하기는 힘듭니다."
선생님 말씀이다.
그들의 체계가
그렇기 때문이다.
훌룡한 공무원들도
있지만 대체로
민원이 발생되야
움직이고 그리고도
한참 굼뜨다.
무한 경쟁시대라는
요즘에서 보면
공무원 세계는
별천지?일지 모른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