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파블로 네루다 7(빠블로 네루다)

흰코끼리 2023. 9. 21. 07:13

"메타포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
그를 그렇게 한마디로
설명하는 것은
부족할지 모른다.
그를 설명할때
따라다니는 두 단어가 있다.
연애주의자.
공산주의자.
그러나 그는
조개와 해양,지질등
박물학자급으로
관계 책을 내기도 했다.
...
그는 만년에 스스로
고백한 말과
그를 몇달 동안 보면서
생각이드는 것은
"인간에게는
모든 것을 주지않는다."
라는 말이었다.
...
나 또한 그의 행동과
말이 일관되지 않았다는
것에 아쉬움이 있다.
모두의 노래.
일상송가.
충만한 힘.
스므편의...등등
그의 많은 작품들에
여인과 민중.
조국과 라틴아메리카 .
사물과 자연에 대한 찬사는
나의 얇은 시세계에
가히 "신세계"였다.
이런 은유를 하다니,
이런 생각을 했다고,
이런 시인이 있었다니...
그래서
나는 파블로 네루다라는
인물에 대해서 매번
놀라움을 그칠수 없었다.
그러나 나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네루다를 사랑한다면
이런 고약한 질문을
안할수가 없을 것이다.
1.우상숭배를 경시하였지만
스탈린은 치외법권?이었다.
그가 솔제니친같은
문인의 핍박을 모르쇠했던 것은
왼편 문인들의 고통을
전세계에 격렬하게 호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렇다.
2.공식 결혼은 세번이오,
연애는 셀수없이 많았다.
3.순수시와 참여시 논쟁.
기타 여러가지...
그 중에는 네루다의
행동이 그럴만한 이유도 있고
혈기왕성했던 나이도 그렇다.
그러나...그렇다고
그가 잘못한 그 무엇까지
용서할지는 모르겠다.
인간은 본시 불완전체이며
그 또한 인간이다라는
말로 슬쩍 넘어갈 일이
아닌 것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렇다. 나는 네루다의
공과를 인정한다.
그래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빠블로 네루다를
미워할수 없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
내가 그를 기억하는 방식은
어떤 심리학자 말대로
좋은 것은 좋은대로
안좋은 것은 안좋은대로...
내가 의역하건데
하나가 다른 하나를
먹는 것이 아닌
서로 그대로
인정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최선이 안되면
차선을 선택하는
지혜가 여기에도
필요할지 모른다.
빠블로 네루다는
나에게 그렇게
커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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