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기이한 청광종주 트레일런닝

흰코끼리 2023. 10. 3. 22:02

양재역에서 버스를 타고 양재추모공원 입구에 내렸다. 등산객 세분이 준비 중이었는데 "광교산"까지 갈거란다.
청계산의 첫번째 봉우리 "옥녀봉" 이름만 들어도 생기가 쑥쑥 느껴졌다.
충청도 민주지산에도 공수부대원들의 충혼비가 있었다.
기상이변으로 생긴 비극이었다.

한라산과 청계산 공수부대원 수송기 참사는 비전쟁시 유례없는 최악의 사고였다.( 53명 순직)
대략 나와 비슷한 또래인데 생각할수록 안타까운 일이었다.
"망경봉"이 주봉인데 군부대 시설 상주로 여기가 대체 ?주봉이 됬다.
습곡의 흔적이다.
"습곡"의 흔적은 아름다운 문양을 만들었다.
이런 수직절리는 귀엽다고 해야할까?
침식과 풍화의 모습에서 새삼 사람의 노년 모습으로 다가왔다.

화강암으로 보이지만...

일반적인 화강암의 단조로움과 달리 조그만 돌기들이 살짝쿵 돌기를 전체적으로 이루고있다.
이수봉 머릿돌이다. 머릿돌 구성이 번잡스러웠다. 앞면은 "이수봉"으로, 뒷면은 부연 설명, 깔끔하게 했으면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나에게 이 국사봉은 얼떨결? 청광종주의 단초가 되었다.

@뱀다리
청계산 매봉 근처
공수부대원
추모비는 공교롭게
제주도 한라산 근처에
공수부대원 추모비와 같이
수송기 추락사고였다.
민주지산 공수부대원
추모비는 지상훈련중
폭설로 인한 지상사고였다.
그러나 청계산(82년6월)과

한라산(82년2월)은
같은 기상악화였지만
항공기 추락사고였으며
우연인지 뭔지 순직한
인원과 사고년도
82년으로 동일했다.
그런데 한라산건은 82년
전두환 당시 대통령
경호로 출동됬다는데
실제 보도하기는
대간첩작전 훈련으로
알려졌다.그러나
80년대말
진실이 알려졌다.
인간의 탈을 쓴
금수의 무리들이
권력을 찬탈해서
벌어진 일이었다.
순직한 장병은 물론
상상할수없는
사고처리와 이후
장병들의 예우와
유가족들이 겪은 수모는
거짓말같은 일이었다.
군인출신 대통령과
똘마니 가신들이라면
군인을 더 예우하는게
상식?이겠지만
그들은 그마저도 하지못했다.
그러나 어쩌랴...
이들은 사람이 아니었으니
유구무언이 따로없다.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이한 광덕산 트레일런닝  (0) 2023.10.04
기이한 청광종주 트레일런닝 2  (0) 2023.10.03
기이한 나는 고발한다.  (0) 2023.09.24
파블로 네루다 7(빠블로 네루다)  (0) 2023.09.21
기이한 모전석탑  (0) 202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