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오클리 아이자켓 리덕스 2(부제/동대문 나들이)

당장이라도 그가 말을 걸을 듯했다.

미싱...동대문 노동자들과 미싱이 브라운관에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걸까?

천재들은 역시 다르다는 생각이들었다.

한옥을 조금 경험한 나는 두개의 기억이 있다. 하나는 육중한 대들보가 천장의 반을 분할해서 서까래가 마릇대와 도리에 질서 정연하게 도열한 모습이었다. 둘째는 소싯적 기억인데 생뚱맞게 고래 뱃속에 들어가면 이런 모습일까?라는 동화같은 생각이었다.

횔짝 열어진 대문에는 당장이라도 누군가 반겨줄거 같은 ...

동대문 시장을 지척에둔 창신동에 이런 옷 공장들이 많다.

비슷한 한옥이지만 타일 색깔이 달랐다. 어린시절에는 타일을 건축물 외장재로 많이 사용했다.

어린시절 살았던 한옥 분위기다.

모르긴해도 6.25 한국동란후에
집장사들이 폐허가 된 사대문안에 북촌 서촌등 여러 곳에서 대량 건축했다는 말이있었다.
그때만들어졌을지모르겠다.
위아래 조금 떨어진 다른 곳의 한옥인데 입구가 비슷한 모습이다. 기둥과 기둥  사이의 상인방에 "화반"이 그런 본보기다. 3개인데 대문 크기가 비슷하고 생김새도 유사했다.
어쩌면 목수가 비슷한 때
지었거나 이런 모양새가

유행이었을지도...ㅎㅎㅎ

창신동은 동대문시장의 옷 공장 기지와같다.

흥인지문 동대문. 언제봐도 반가운 건물이다. 가족들과 오래전 인증샷을 했었다.수년전 한양도성길 트레일런닝때도...

이간수문은 이곳을 지나갈때면 꼭 들러본다. 오른쪽 상단의 구조물은 동대문운동장 야간조명시설이었다.

동대문운동장의 성화대를 처음 보았다.

나의 모교가 *한양 도성길"이라니...(맨 뒤에 보이는 건물이 한양공고다.)

우주선일지 뭐지..동대문 DPP는 대단히? 특이한 건축물이다.
이라크 출신 자하 하디드 작품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을
설계했다. 영국왕립 건축가협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등 막강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런데 DPP 건물은
건축가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기도하다.
건축물에 관한 다양한 책을
서술한 모교수는
이 건축물은 주변 풍경과
너무 "이질적"라며
평가 절하했다.
비정형적 모양에 아연판을
3D로 설계해서 시공하는등
여러면에서 특이한 이 건물은
문외한인 알듯 모를듯...
나로서는 어려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