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기이한 조.주 트레일런닝3

흰코끼리 2024. 6. 6. 18:26

함박꽃 나무다. 몇해나 됬는지... 무척이나 반가웠다.
11시12분(1시간33분/4시간52분)
주흘산 전망도 멋졌다.
이화령까지 조령산으로 연계산행을 등산객중 말하길래 "내가 그곳에서 왔는데 길도 무너지고 험하다 . 안가시는게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더니 바로 포기했다.산은 용서없다. 만용은 ...답이 정해져있다. 산에서 그런 "자기과시"는 허용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서 등산 인구가 많다고 볼수도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산이 지척에 있어 어린시절 부터 함께했기에 산에 가는것이 자연스런 일이 된 것일테다.
그러나 외국인들도 놀라는 한국인들의 등산 사랑은 한번쯤 생각해볼 일이다. 산에 대한 경외감없이 너무 가볍게 보는 것은 아닐까? 나 스스로 질문해본다.
때죽나무 꽃이 축하해주듯 바닥에 뿌려져있어 괜시리 기분이 좋았다. 까만 미끄럼방지 매트덕에 하얀꽃이 더욱 예뻤다.
직경이 최소 40cm이상의 나무들이 폭설을 견디지못하고 쓰러졌다.
밑둥이 통째로...

문경시에서 등산로 정비에 애쓴 흔적이 완연했다. 그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나무를 완전히 자르지 않은 벌목공의 재치가 좋았다.)

성황나무같은 느낌이 들었다.이제 다 왔다는 느낌에 안도감이 들었다.뒤로 절이 있었지만 멀리 목례와 합장을하고 부지런히 내려갔다.
수평절리의 반가움 보다는 낙석의 우려가...
우러러보니 간담이 서늘했다.낙석 표지가 있었는지 살금살금 쏜살같이 지나갔다.
우리집 마당에 똑같은 꽃이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이름은...?
여흥...주막 비슷했다. 지나친 폭포 이름인데...이름만큼이나 여기서 일잔이 간절했다 ... 그러나 그런 일은 없었다. 왜냐하면 갈길이 ...
드디어 왔다.12시10분(58분/5시간50분)
얼뜻 보니 청룡같다. 여러 해전에 동서남북을 상징하는 동물 체계로 대문의 천정을 했을거라 생각하며 한양 사대문과 북한산성 사대문에 수원화성의 사대문까지 조사해보니 들쭉날쭉했다. 수원시 문화재 관계자와 문화재청까지 질의해보았지만 결국 광화문?궁궐안내를 하시는 분이 추정해서 말씀하셨다. "자료가 분명치 않아요. 그때 그때 책임자가 임의로 한듯 합니다."...
조령산과 주흘산 트레일런닝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번 뜀박질도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에는 기어가는 것에 추가로 암벽과 레펠의 종합 선물이었다...결혼후 인공암장을 배우다 말았다. 어깨가 자꾸 빠지는 듯해서 릿지만 가끔했지만 그마저도 여러번의 위험한 일을 겪고서는 바위와 이별했다. 오랫만에 살떨리는 쫄깃쫄깃한 경험이었다.

문경새재 1관문, 평화롭게 나들이 하는 가족과 연인들에 부모님을
휠체어 태워 모시고나온 자제분들과 유모차에 아기를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들 모두가 보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