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이야기

또 다른 운명?

흰코끼리 2024. 9. 16. 15:12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드릴 말씀은 동생이
어제 #어반스케치
도구를 선물했습니다.
그러나
소싯적부터 그림에
관심은 있었지만
지금은
틈만나면 산으로 나가
트레일런닝,
또는 지오트레킹...
躍動世界를
살고있습니다.
동생은 틈나면 해보라면서
선물한것인데 배운적도 없고
그렇다고 겸제나 오윤같은
이를 흠모하는 제가
마음에 드는 그림을 그리기는
흑연이 다이아몬드가 되는
시간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말인데...뭐라도
알고 연필을 잡아야 될듯해서
형수님께
♡조언☆을 구합니다.
명절 잘보내시고 건강하세요.

형수님 답장.

네, 동생 분께서
좋은 선물을 주셨네요
그림,
잘 그리셨는데요!
보는 눈이 있으면 그만큼
그릴수 있지 않겠습니까
어떤 기법에 너무 의존하지마시고
꾸준히 반복적으로
지금 그리시듯 그리시면 분명히
진화 발전하실 거예요.
운동하실때 꾸준히
루틴을 갖고 하시듯이요^^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근육과
체력단련되듯
그림그리는 뇌와 손근육  
또한 발달하겠지요
파이팅입니다~


방에서 마니산을
바라보고 그렸다.
한국화에서 수묵담채와
과감한 생략을 응용해보았다.
1.겸제 정선은 조선 진경산수의
손꼽히는 작가일 것이다.
맨 오른쪽 꼭대기를
강조했는데 겸제의 그림중
자하문에서 인왕산의
기차바위방향을 그리며
타포니?바위를 부각해서
그린 것을 #오마주했다.
아래 그림의 오른쪽 끝이
마니산의 참성단이다.
2.한국화에서 산을
그릴때 농담으로
원근법을 대신했다.
나도 그런것을 흉내
내려했지만
제대로 되질못했다.(언감생심?)
안견의 몽유도원도에서
#삼원법이 함께 사용된것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또한 산을 올라가서
보면 산의 능선이 단층처럼
포개진것이 수묵화의 농담을
연상시켰다.
그런 것을 그리고 싶었다.
3.그림에 구름 3개와
나무 5개는 삼남매와
우리집 다섯가족을
상징했다.구름문양과 나무는
고구려 벽화와 백제무령왕
전돌등 전통문양을 참고했다.
4.색상은 색연필을
오래전 목공교육을
받을때 지도선생님이
주신 것인데 검정색의
단조로움을 오방색이
생각나서 나무를
오방색으로 ...약간
흉내냈다.
5.내가 산을 뜀박질하면서
보았던 명산대찰들에 습곡.
단층.주상절리등
지질유산과
기타 강화를 비롯한
우리 문화유산을
그려볼 생각이다.
@뱀다리
체게바라 형님은
꿈은 인간의 세계에서
내려온다며
불가능한 꿈까지
말씀하셨다.
나에게는 터무니없는
과욕일테지만
동생덕분에
시작은 했으니
용은 아닐지라도
이무기 꼬리?는
잡을지 어떨지 모르겠다.
하기야 뜀박질도
어느덧 15년이 됬으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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