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二口同感

흰코끼리 2024. 9. 21. 07:52

못찾겠다 꾀꼬리
/조용필 노래. 작곡 /김순곤 작사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오늘도 술래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언제나 술래

어두워져 가는 골목에 서면
어린 시절 술래잡기 생각이 날 거야
모두가 숨어버려 서성거리다
무서운 생각에 나는 그만 울어버렸지
하나 둘 아이들은 돌아가 버리고
교회당 지붕 위로 저 달이 떠올 때
까맣게 키가 큰 전봇대에 기대앉아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오늘도 술래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언제나 술래

엄마가 부르기를 기다렸는데
강아지만 멍멍 난 그만 울어버렸지
그 많던 어린 날의 꿈이 숨어버려
잃어버린 꿈을 찾아 헤매는 술래야
이제는 커다란 어른이 되어
눈을 감고 세어보니
지금은 내 나이는
찾을 때도 됐는데 보일 때도 됐는데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오늘도 술래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언제나 술래
못찾겠다 꾀꼬리 나는야 술래
못 찾겠다 꾀꼬리 나는야 술래
못 찾겠다

사랑한후에
/전인권 노래. 작사
/엘스튜어트 작곡

긴 하루 지나고 언덕 저 편에
빨간 석양이 물들어 가면
놀던 아이들은 아무 걱정 없이
집으로 하나둘씩 돌아가는데

나는 왜 여기 서 있나
저 석양은 나를 깨우고
밤이 내 앞에 다시 다가오는데

이젠 잊어야만 하는 내 아픈 기억이
별이 되어 반짝이며 나를 흔드네
저기 철길 위를 달리는 기차의
커다란 울음으로도 달랠 수 없어

나는 왜 여기 서 있나
오늘 밤엔 수많은 별이
기억들이 내 앞에 다시 춤을 추는데

어디서 왔는지 내 머리 위로
작은 새 한 마리 날아가네
어느새 밝아 온 새벽하늘이
다른 하루를 재촉하는데

종소리는 맑게 퍼지고
저 불빛은 누굴 위한 걸까
새벽이 내 앞에 다시 설레이는데




@뱀다리
조용필은 나에게는
신격이었는지 아니면...
너무 먼산이었는지
한번도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전인권은
작년까지 포함해서
세번이나 조우를 했다.
모두얼떨결이었지만..
ㅎㅎㅎ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이한 나의 생일 2024-09-02(부제/어쩌면...)  (0) 2024.09.27
기이한 나의 생일2024-09  (5) 2024.09.24
방송과 나  (4) 2024.09.19
고모의 냄새  (0) 2024.09.13
책방 할배의 추억  (0) 202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