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울림이 부활한다는 움직임이 감지되었다. 그래서 이른바 十匙一飯... 학생들중에는 현진,제성.태익... 일반인들은 수진,내하.정혁... (기타 이제는 그렇게 사랑스러웠던 선후배들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렇게 여럿이 함께 공갼을 찾았고 오윤의 북치는 사람이 상징도안이 되어 간판을 걸게되었다. 한때 이 곳이 단란주점이었고, 주인이 야반도주했다는 그곳은 당장이라도 맥주와 양주의 잔들이 부딛치고 농염한 불빛과 음악으로 남녀들의 은밀한 밀어가 들리는듯 했다. 그러나 이제 그 곳은 換骨奪胎, 오염되고 낡은시대에서, 새롭고 젊은시대로 갈아엎는 역동적이고 역사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터울림이 단란주점에서 거듭나서 제2기의 시작이 된 것은 새삼 의미심장한 것이었으리라. 그렇게 터울림은 십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