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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울림은 나의 운명 3(부제/불광동시대 ,나의 화양연화여.)

터울림이 부활한다는 움직임이 감지되었다. 그래서 이른바 十匙一飯... 학생들중에는 현진,제성.태익... 일반인들은 수진,내하.정혁... (기타 이제는 그렇게 사랑스러웠던 선후배들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렇게 여럿이 함께 공갼을 찾았고 오윤의 북치는 사람이 상징도안이 되어 간판을 걸게되었다. 한때 이 곳이 단란주점이었고, 주인이 야반도주했다는 그곳은 당장이라도 맥주와 양주의 잔들이 부딛치고 농염한 불빛과 음악으로 남녀들의 은밀한 밀어가 들리는듯 했다. 그러나 이제 그 곳은 換骨奪胎, 오염되고 낡은시대에서, 새롭고 젊은시대로 갈아엎는 역동적이고 역사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터울림이 단란주점에서 거듭나서 제2기의 시작이 된 것은 새삼 의미심장한 것이었으리라. 그렇게 터울림은 십시일..

역사 2024.11.08

터울림은 나의 운명2(부제/홍제동 교습소시대)

홍제동 터울림은 유진상가 맞은편 2층건물에 세들어 있었다. 판소리 교습소도 같은층에 있었다. 그 곳을 가게된 사연은 이랬다. 85년도 이대앞 경의선 신촌역근처 신선소극장?에서든가 연희굿패의 뭐시기 공연을 해서 구경을 갔었다. 그런데 마당극 비스무리한것을 보았는데 극중에 풍물이 반주로 하던 것이 마음에 들었다. (언젠가...한국인으로써 붓글씨와 국악기 하나는 다룰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 이유는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언젠가 백안의 이국인이 붓글씨와 우리 악기를 다루는 것을 보고 나름 동기부여가 되서 다짐했었다.그래서 붓글씨는 대충? 배웠고 악기를 모색하던중이었다.) 그래서 단원중에 아담한 여인에게 "풍물을 배우고자하는데 어찌하오리까?" 해서 받은 것이 "이리로 가보심이..." 우주에 한장 남은 이름도 고..

역사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