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전태일

흰코끼리 2015. 5. 3. 19:24

 

 

 

 

 

 

 

세계적 보수화 저변에는

젊은이들의 무관심.

노조의 쇠퇴.

인구의 노령화.

...

대충 이런것들을 말하는데

맞는 말이긴한지만

...

그럼 그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지식인들의

"저의"는 무언가?

그들은 역사적으로

떳떳한가?

반추해보면

그들은 조삼모사를

밥먹듯했으며

권력에 기대어

호시탐탐 반동을 부추겼다.

...

70년대 청년 전태일은

"근로기준법"과 함께

자신의 몸을 불살랐다.

그러나 그는 친구를 찾았건만

친구를 자처했던 그들은 어디갔는가?

자그만치 반세기가 다가오는

그 오랜시간 세상은

더욱 팍팍해지고

오히려 "우군"이라생각했던

사회적 약자들도

반동대열에 합류하고

중산층과 식자층들도

투항하고있다.

좌절과 무력감에

"희희낙낙"하는 집단이 선~하다.

...

 

전태일이 청계천에서

산화한 그곳에서

나는 청년 전태일에게

묻는다.

"당신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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