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연탄

흰코끼리 2015. 11. 19. 16:20

 

 

 

 

어린시절 겨울이 다가오면

살고있던 기와집 연탄광에는

연탄이 가득 채워지고

김장으로 부산했다.

그리고는

어머니의 뿌듯한 모습이

선하다.

...

그뿐인가,

철물가게 아들인 나는

일하는 형이 바쁘면

할아버지와 함께

연탄 난로를

주문받아

난로와 연통을

자전거에 ...

끙끙대며

설치했던생각이난다.

그때는 연탄개스 사고도

많아서 자고 일어나면

...

하기야 우리가족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웃이 문을 부수고

목숨을 간신히 건졌으니

...

연탄을 보니

잠깐

정겹고

아련한

추억에 젖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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