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김남주

흰코끼리 2016. 5. 16. 21:46

 

 

김남주 시인.

 

시인이기 보다는

투사를 자임했던

김남주 전사.

오래전 "학살"을 비롯한

감동적인 글을 쓴 투사다.

그런데

오늘 "얄라셩"에서

김남주님의

사랑의 무기라는

시집을 다시 읽다보니

...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어! 이 노래가

김남주 시인꺼라...?

...

오래전도 아니다.

뜨거운 가슴과

인빅투스...

벅찬 감동의 노래를

함성으로

취루탄이 쏟아지는

하얀 눈밭보다

더 하얀 그곳에서

우리는 눈에

랩을 싸기도 하고

치약을 바르기도

했지만

자랑스런 나의 후배들은

꽹가리를,장고를, 북을

징을, 눈을 부릅뜨고 쳤다.

불과 "30년전후"...

안되는 시절에

그렇게

김남주는 함께있었다.

연세대 노천극장과

시위현장에서,

벗들의 술자리에서

...

김남주는

그렇게 우리와

함께있었다

"빛고을 광주"와 함께 있었다.

미련하리만치

조국을 사랑하고

민중을 사랑했던

김남주.

오늘 그가

무척이나 보고싶다.

...

@뱀다리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1기인

나는 김남주시인과

마지막 뒷풀이를

?에서 했다.

그리곤

학살 시를 낭송하셨다.

...

낭송된 시를 듣는중

나는 소름이 돋는

특별한 경험을 했고

정말 간담이 서늘했다.

은사 선생님인

정민성선생님께서

김남주시인의 건강이

무척 안좋다며

약을 약간 지어주었지만

힘들거라는 말씀도...

벌써 30여년전 일이다.

내일이 벌써

36년이다

...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실과 발언2  (0) 2016.05.23
현실과 발언  (0) 2016.05.23
메이데이  (0) 2016.05.02
김수남  (0) 2016.05.02
광화문에서  (0) 2016.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