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 "터울림"에 들어가면서
나는 전통문화의
신천지?에 들어섰다.
터울림은 풍물이 단순한
전통문화의 소품이 아니었다.
민중문화를 비롯한
한국의 대중문화가
나가야할길에 대한
치열한 자기고민의
산실이었으니
...
그러면서 80년대
굿에 대한 편견도
부서지고 어린시절
무서웠던 "굿"이
사실 굿을 대체한
외래 종교 세력과
신흥권력 집단과
서구교육 세례를
받은 반동집단의
"간교한 모략"이었던것을
알게되었으니
...
80년대 김수남의 굿을
열화당에서 나온 책으로
알게되었고
언젠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으나
특별한 기억없이
사라진것을 보면
나의 무심함도
...
다행스럽게
김수남선생님의
사진을보게되니
마치 일면식도없지만
...
오래전 부터 알고지낸
사이처럼
선생님 왈
"일병이,왔구만
둘러보고 한잔하고가야지 ..."
...
나 왈
"...와우!,
선생님 늦었습니다.
당근이죠.
선생님 책 잘~
가지고 있습니다.
싸인을 이번에
받아가야하는데..."
ㅇ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