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이야기

콩콩콩

흰코끼리 2017. 9. 18. 06:31

 

오랫만에 ..이에게

다녀왔다.

오늘도 10여년전에

그때처럼

기계에 머리를

싸매고있었다.

이곳에 아직도

내 흔적이 남아있다는것이

...

공장건물을 짓는라고

바닥 공구리한거며

Alc로 건물벽체를 세우고

창고동 거푸집을

벌벌떨며 철거했던

...

가진 돈은 없지만

뜨거운 열정을 가진

일단의 또라이? 5명이

주마등처럼

내눈앞에 펼쳐졌다.

옛맛을 재현한다며

가마솥을 걸지않나.

두부를 만들다가

보일러가 터져 납품 비상,

두부포장기가 정지해서

밤새 기계와 싸웠고

물류센타에 두부를

배송하다 졸음운전으로

차가 납작이가됬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이 모든

애로사항에도 어찌어찌해서

신기?하게도 납품은 마쳤다.

"13시간 운전을 하면

신기루가 보인다는"

웃지못할 경험도 생각나고...

오늘도 이 친구는

새로운 기계를 10/1의

착한가격에 샀다며

꽤 설레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전에 썼던 두부포장기는

내가 있었을때 그것이었다.

꽤나 무던하게 견뎌내고

퇴역을 하게될 그 기계는

오래전 수증기 가득한 공장에서

손으로 미련스럽게 두부를

만들던 또라이들?이 어른거렸다.

얼떨결에 ...식구들과

저녘을 함께했다.

얄쑤!

...ㅇㅎㅎ

@뱀다리

공장내 "사진촬영 금지"라는

팻말이 생겼다.

이것도 영업비밀이 ...

그러므로

업체이름은 .."시크릿"

알말한 사람은 알겠지만

...ㅇ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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