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태춘 ...

수일전 내가 좋아하는 가수 정태춘이

교통방송 뉴스 공장 김어준 프로에

출연했다.

70년대말 고딩시절에 처음 만난

정태춘과 박은옥.

그들은

첫사랑과 그리고 현재 마나님

그리고 수많은 연인들의

세레나더였다.

...

그러던 그는 언젠가

광장 한복판에 서 있었다.

공륜심의 거부는 시작에

불과했고 최루탄이 난무하는

운동판도 마다하지 않았다.

오죽하면 동료가수인

최백호는 저 사람이 왜 저러나

라며 걱정을 했다는 후문도...

그러던 그는 20년만에 나온

방송에서 노래를 그만둔 이유에대해

이런 말을했다.

#나는 나의 노래가 대중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노래를 더 이상 하는것에 의문이 들었다.

...

역시 정태춘은 달랐다.

내가 생각하는 8~90년대 민중미술을

비롯한 민중예술에 대한 질문을

그도 꼭 같지는 않지만

치열하게 했다는거...

물론 다른 이들도 수많은

고민을했겠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해 동안

스스로를 벼르고 담금질한

가수 정태춘

...

서해에서.

북한강.

봉숭아 .

그리고

아!대한민국.

정동진.

동방명주.

나를 비롯한 많은이들은

그의 순수와 사색을 사랑했다.

적지않은 휴식에서

그는 무슨 생각을했을까?

본인은 말한다.

나는 대중들과 유리되면서

정신은 더욱 근본적인 곳으로 갔으며

음악대신 가죽공예와 사진등을해보았다.

...

막히면 돌아가라했던가?

...

한때 운동판에서

그런 흐름이있었다.

내가 알고있는 몇사람들도

혹시나 그런 것이었을지

알수없지만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