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이야기

강화 5진7보53돈대 트레일런닝 7

흰코끼리 2020. 5. 26. 06:04





























화도돈대~광성포대
2구간 끝이며
3구간 출발지인 #화도돈을 출발했다.
아침에 내리는 비로 출발이
늦어서 종착지인 굴암돈대의
도착시간이 걱정되었다.
그러나 어쩌랴.
계획대로 되는 일보다
그렇지 않은 일이 많고
그런 변수에 최적화되어야
진짜 ?실력일테니...
그리고 터미널에서 마스크를
깜빡잊고 타는 바람에
낭패를 볼뻔했다.
그러나 불행중 다행인지
동승한 동네 아줌씨의 호의로
당신이 가지고 계신 여벌을
주셔서 간신히 탑승 성공이다.
오늘 종주 운수의 시작은
이렇게 예고되었는지 모른다.
ㅎㅎㅎ
화도돈을 얼마지나지않아서
오두돈을 올랐다.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서
전돌로 축성이 된 해안가의
강화 외성이 단정한 모습으로
나그네를 맞이해주었다.
조강을 사이로 두고
길게 늘어선 전돌로 된 강화외성.
수원화성이 자연스럽게
연상이되었다.
중국에서 전래된 것으로
알고있는 전돌은 가마에 구울때
그을음으로 시커먼 것이 특징이다.
집에 남장대에서 주어온 것도
있고보면 백제시대 무녕왕릉에서
발견된 멋진 모양의 산수문양의 전돌과
경상도 어디메에 전탑등
정조시대 수원화성 축성이전에도
전돌의 흔적은 여럿이 있다.
열화일기의 박지원의 글에서도
청나라의 전돌과 바퀴...수차등
중국문명의 실용적 가치에대해서
인상깊게 적혀져있었다.
손돌목돈과 용두돈...그리고
여러 포대의 위엄있는 모습은
묵묵히 흐르는 조강의 물결은
마음속에 특별하게 맴돌았다.
...
@뱀다리
1.어린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예쁜 모습으로 현장학습을
하고있었다.
아이들에게 "장하다"라며
칭찬을 해주니
"고맙습니다 "라고 합창을 한다.
새싹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뛰는 발걸음도 가벼웠다.
ㅎㅎ ㅎ
2.오월의 꽃은
누구는 장미라고 할지모른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옛적 모습으로 보자면
이팝나무 꽃과 찔레나무 꽃하며
산딸나무는 잎사귀조차 하얗고
식재 역사가 짧은 아카시조차
하얀색이다.
이팝나무와 찔레꽃을 보며
하얀 밥알을 생각했다는데
어려운 시절의 고단한 기억일 것이다.
그런데 감자꽃도 고추꽃도
배꽃등 하얀 색이 많다.
잘 모르겠지만 하얀색의 꽃잎이
벌과 같은 곤충들을 유인하는 유리한
진화적 선택일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