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이야기

강화 5진7보53돈대 트레일런닝 9

흰코끼리 2020. 5. 26. 08:05
































후애돈대 ~굴암돈대

굴암돈대를 원점회귀하는
강화 관방유적
5진7보53돈대 트레일런닝.
짧지않은 여정이었다.
아침에 비가 그치질않아
출발 시간이 예상보다 늦어서
이른 10시 못미쳐서 출발했다.
화도돈대 ~굴암돈대까지는
예상 도상거리는 약44km.
그러나 실제거리는 56km.
출발시간부터 틀어지더니
도착시간은 물론
몸도 엉망이었다.
#송강돈대는
해병대 사병들이 일몰후여서
소초근무때문에 오르지못했다.
수년전에 가보았는데
소루지 양식장과 수문근처
야트막한 둔덕에 위치해있다.
일전에 가본 곳인데
해안도로 바로 옆이어서
접근성도 좋고
그때 기억에 의하면
보존상태도 나쁘지 않은것으로
기억하고있다.
선수돈대는 얼마전
마니산 종주 트레일런닝때
하산한 곳이라 더욱 반가웠다.
그렇게 어둠이 내리는 바닷가와
밀물은 당장이라도 내몸에
달겨들것만 같다.
하루종일 서해바다를 보고
뛰다니...
소리조차도 신비한 갯벌의
느낌처럼 묘한 바다 소리가
내몸을 감고도는 것도
이제 끝나고있다.
종착지인 굴암돈대에 온것이다.
드디어 해냈다.
야호!
@뱀다리
1.분오리돈대~굴암돈대의 글을
쓰다보니
#양암돈대와 갈곳돈대를
지나친 것을 발견했다.
후애돈대에서 분오리돈대로
이어지는 제방도로를 따라
갔던 것이 실수의 원인이었다.
된장...
나중에 송강돈대와 함께
답사하고 외전에 담기로 기약한다.
2.#미곳/미루지돈대라 불리는
이곳은 여느 돈대의 대개가
네모 모양인데 반해서
미곳돈의 문은 둥근모양의
홍예문이어서 너무 이뻤다.
기단을 비롯해서 석축도
새로운 돌을 갈은 보수의
흔적이 없어서 더욱 정감이갔다.
이름 또한 얼마나 이쁜가...
다음에 꼭 다시볼수있기를
기약해본다. 그런데
마을에서 돈대를 거의
올라갔을때 #사자발약쑥인지
넓은 쑥밭이 서해바다의
해풍을 만끽?하고있었다.
차밭이 가득한 보성차밭은
보았지만 재배하는 쑥밭은 ...
물론 쑥대밭이라는 말처럼
우리집 마당은 물론이요,
주위에는 지천이 자연쑥이
쑥쑥 말없이도 잘자란다.
3.송곳돈에서 미곳돈을
지나며 제방도로와 갯벌 사이에
놓여있는 수산물 승강기가 눈에
띠어서 사진을 꽝!
갑자기 백석의 가무락 조개를
노래했던 시가 생각났다.
조갯국에 조개구이 ...
냄새가 솔솔난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