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이야기

강화 5진7보53돈대 트레일런닝 외전3

흰코끼리 2020. 5. 28. 08:13














이번에 강화 5진7보53돈대를
뛰면서 자료를 조사해보니
돈대를 비롯한 강화 관방유적을
세계문화유산인 유네스코 등록을
하는 기사가 보였다.
실제로 40개소를 넘는 돈대를
확인해보니 현재의 관리상태가
대단히 문제가 있음을 알게되었다.
사유재산이나 군부대관할이라는
판에 박힌 말은 면피로는
하기쉬운 말일지모른다.
그러나 역사와 시민의
올바른 천명의식으로 보자면
그것은 무책임하고
얼간이같은 말이다.
더구나 강화는 관광과 농업을
근간으로 삼는 곳이며
호국유산인 관방 유적을
자랑하는 곳인데 말이다.
아무튼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려면 군부대와 사유지등
기존의 관리 체계에서 부실하게
됬던 것을 공청회와 법령을 개정해서
시급히 개선해야할것이다.
@뱀다리
1.돈대의 문이 대부분?
네모난 것은 시공방법이 용이하기
때문일 것이다.
#홍예문은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인데...그래서 그런지
훨씬 정감이 간다.
내 기억에는 미루곳돈의 홍예문과
월곳돈...정도다.
멸실된 곳은 모르겠고...
2.돈대의 아름다움은
인문적?으로 보자면
홀로 떨어져서 고독하게
바다를 기약없이 본다는 것이
아닐까?
하루종일 무표정한 바다의
물결과 소리와 갯가 냄새를
맡으며 내면의 나와
그리고 그 무엇과의 무언의 대화를
한없이 반복해야하는 숙명의 시간들.
...
그래서
화남 고재형같은 나그네에게도
시상을 주었을 것이며
다른 시인묵객들도
그러했을 것이다.
지금이야 유홍준선생의 표현대로
부석사가 아름다운 것은
부석사 자체도 있겠지만,
그 곳에서 바라보는
#진경산수가 아닐까한다.
수묵담채를 보는
굽이굽이 한없이 펼쳐진
산능선의 멋진 농담...
돈대에서 펼쳐진
바다에서는 그런 농담은
없겠지만 바다의 단순하지만
가늠할수없는 수평선의 무표정과
신비한 갯벌의 알수없는 내면이랄까?
그리고 마니산과 전답의 배경은 더욱
멋진 풍광을 만들고있지아니한가?
그래서
돈대는 그 자체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돈대를 둘러싸고있는 산하가
더욱 돈대의 멋스러움을
낳고있는 것이라는 생각이들었다.
3.돈대의 모양을 평면도로 보자면
원형.사각형.반월형.
사각과 원형 혼합형등이다.
대부분이 돈대가 앉혀진 지형에
최적화된 모양을 만든 결과라고
생각된다.
드론으로 촬영된 항공사진을
보니 훨씬 느낌이 온다.
다양한 모양의 미인이
미모를 뽐내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