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를 갔던 정약전을
비롯한 역대로 수많은 선비와 정치인들이
내 육신을 맴돌았다.
그들중에는 살아서 돌아온 이들도 있고
정약전처럼 유배지에서
생을 마친 이들도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의 위력은
무자비하다.
지키는 쪽과 저항하는 모두가
진다는 것은 죽음이었기에
필사적일수 밖에없다.
그러나...
그들이 그토록 지키고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들에게 백성과 민중은 무엇이었을까?
...
조선왕조 500년의 허망하고
무력한 비극적 결말이 끝난지도
110년이 넘었다.
그러나 아직도
#부정부패와 무능력은 하루가 멀다하고
신문방송을 도배하고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답답한 노릇이다.
정약전과 정약용... 형제를
후세가 평가하는 것처럼
그것이 다가 아닐수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것처럼
...
이준익이 말하는 정약전은
"세상 모두가 평등하고
성리학이 서양을 받아들이는
실리적인 세상이 현재로는
불가하기에 내가 할수있는 것이
그저 촌부와 뻘을 묻히고 사는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
이런 느낌이었다.
예로부터 선비들의 출사와
낙향은 명분과 때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조선시대 사림들의
재앙을 보건데 그 또한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니 그의 생각을 함부로
재단한다는 것은 고인의 기품으로
보건데 경솔한 일일수있겠다.
...
생각해보면
격변의 시대에서
유교라는 철학과 성리학의 한계와
지식인의 책임을 정약전은
통렬하게 느꼈을 것이다.
그들에게 나라의 근본이 왕이 아니라
백성이라는 생각에 도달하고
그런 백성을 배불리 먹을수있게
하는 일은 그들에게 기본적인 일이었지만
반대쪽에서는 불경스런 일이었다.
그러니 가증스런 위정자들은
이러한 진실과 마땅한 도리들
외면했고 그 일들은
아직도 요원한 현재 진행형이라는게
지금의 불행이오,비극이었다.
그래서 나는 권력자들이
입만 벌리면 "국민을 위한다"고
말할때 ...
그라제 그 말이 언제 나오나
기둘렸당게...
개가 웃을 일이 아닌가베...
ㅎㅎㅎ
그래서 나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권력자들과 지식인들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끊임없는 감시와 견제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마치 현대 시대에는 군인들이
민간인의 통제를 받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알다시피 그것은 그들의 힘이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릴수있는
조물주보다 더 가깝기 때문이었다.
...
변화하려는 자와
변화를 막으려는 자의
대결은 자연과 역사의 상례다.
그러나 자연은 무심하겠지만
역사는 "정의"로와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