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이야기

기이한 진강산 트레일런닝 567

흰코끼리 2023. 3. 6. 21:18

등산로에 발견한 이거이를 보고 궁금해서 반짝이는 것을 손에 담아 배낭주머니에 공손히 넣었다.
쉽게 부스러져서 아이 다루듯, 늦은밤 집에 몰래 살금살금 기어가듯...
까만색 위에서 보니 반짝이는 자개장의 조개껍질같았다.
습곡1
습곡2
습곡3 (정확한 것은 알수없지만 장화리 갯가에 "각섬암"과 유사한 바위가 진강산 주위에 자주 관찰됬다.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선생님은 장화리의 각석암은 지표면으로 나왔다면 현무암이 됬을거라고 말씀했던 것으로 기억했다.)
이거이는 "석영"같은 느낌인데...
진강산 정상아래 벌대총 근처의 보리수 나무다. 언젠가 무슨 나무일까 보다가 붉게 매달린 열매를 보다가 알게됬다.
진강산 봉수대 터

벌대총 안내문에서 바라본 정상.
"벌대총" 전설의 말발굽 흔적이라지만 그거는 문학에서 할말이다.사실은 진강산 봉수대에 주둔했던 우리들의 할배들이 이 자리에 장대를 끼워서 천막을 세우고 채영감은 "황구동상, 빌어먹을 날씨네 그려,그란디 봉수는 언제 온다냐? "이러시면서 추위를 잠시 피하셨을 것이다.
18억년전 선캄브리아기를 567번째 왔다.
"백운모"가 반짝거린다

"습곡현상"이 완연한 귀염둥이 바위다.
화강암으로 보였다. 돌공부를 하면서
여러 해 전에 알게된 것이다.
볼때마다 사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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