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기이한 반야봉 트레일런닝 2

흰코끼리 2023. 8. 19. 15:21

석영으로 보이는 것인데 잘게 부서져 있었다.
잘게 부서진 석영의 위에 모습이다.
그냥 뛰어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런 곳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오래 못있는다.

거대한 낙석이다.

최근에 떨어져 나간 분위기다. 집채만한 것인데, 결국 계곡은 이렇게 만들어 지는 것이다.
물이 엄청 차갑기 때문이다. 그러나 들어가고 싶은 강렬한 욕망은 완전히 저지되지 않았다.
안평이 꿈꾸었었던 무릉도원은 이런 장소가 필수였을 것이다.
뱀사골 계곡은 화개재서부터 약 9km인데 완만한 지형에는 데크길이 잘 되어있어서 뛰기도 조망도 좋았다.

왜냐하면 들어가면 오늘의 뜀박질은 끝나기 때문이다.
(결국 "달콤한 유혹"을 뿌리쳤지만...뜀박질을 마치고 하류에서 물에 담근다는 것이 그만  까먹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포트홀과 세월의 거대한 힘이 계곡의 암반에 "도장"을 남겼다.
마침내 08시29분 도착.(....2시간 29분/5시간 14분)했다. 삼도봉~뱀사골 탐/성삼재 탐~뱀사골 탐

성삼재 ~반야봉 ~뱀사골.
트레일런닝은 신의 한수였다.
또한 실상사와 광한루
연계 관광도 훌룡했다.
갑작스런 여행 변경과
휴가기간임에도 원하는
차편이 운좋게 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