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여,
너는 봄의 오감이다.
눈은 천하절경이오,
코는 침향을 뛰어넘고,
귀는 봄의 아우성을,
입은 산해진미고
부드러운 촉감은
엄마의 포근함이다.
신비한 향기에
동토를 이겨낸
너의
놀라운 투지는
아버지였으니...
너는
나에게
어머니 대지요,
아버지 하늘이다.
오... 나의 냉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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