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기억하는
일들은 생각보다 쉽지않다.
가족.
집단.
사회.
국가.
그리고
지구 여러나라들...
다행인지 뭔지
한반도를 넘어
세계인들이
광주에 아픔을
함께했다.
그것은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두드림속에
가능했으니...
그 얼마나 썩어
문드러질 시간을
견뎌냈을지...
그저...
말문이 막힐뿐이다.
4.3 제주 항쟁과
50년 한국전쟁
기타...
전후의 수많은 상처들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더구나
바다 건너
베트남전쟁과...
세상의 수많은 폭력이
전지구에서 현재진행형이다.
인간이 저지른
폭력은 어디까지
갈것인가?
우리가 겪는 수많은
폭력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라는 것을
작가는 말했다.
그 폭력을 정면으로
마주한다는 것이다.
폭력의 야만성을
고발한다.
...
나도 그래서
아펐다.
...
나와 우리들은
집단으로 눈을 감았다.
살아남은자의 슬픔인가?
그래서 폭력은
야만적이다.
왜냐하면 폭력은
도덕이나 인륜
그리고 인간들이
숭고하다는
모든 것을 무너뜨릴수
있는 괴물이기에...
@뱀다리
서재에 있던
양성우
김남주
곽규택
세 시인이 나를 보았다.
한강은 그냥 세상에
뚝...떨어진 것이 아니다.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수십, 수백만의
피맺힌 두드림속에서
한강은 그렇게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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