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실.
"장관님, 용와대로
들어오시랍니다."
장관 왈,
"무슨 일인가요...?"
비서관 왈,
"그게...저도
잘모르겠습니다.
일단 빨리 들어오시라는
말만..."
장관 왈,
"그럼 차 대기시키세요."
비서 왈,
"예, 장관님.
바로 출발준비하겠습니다."
차안에서
유종숙 장관은
곰곰히 생각해봤다.
"무슨 일일까?...
관운이 좋은건지,
팔자에도 없는 장관을
전임 대통령에 한번,
이번에도 ...
체육인 출신 장관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여자로써 문체부장관을
두번씩이나 한
사례는 없었다.
최근에 체육협회와
축구협회에 배드민턴협회까지
골아픈 문제가 있었지만
대충 사람들은
잊어가고 있으니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언제 그랬냐며
천년만세?까지는
아닐지라도 ...어머나!
아니네...야당문제가
있었지...
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는 사이에 차는 벌써
용와대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전과 달리
공기가 달랐다.
왠지 모를...수상한 기운?이랄까...
여자 특유의 직감은 맞았다.
먼저 도착한 식품부 장관은
슬쩍 다가오며 귀속말로
"계엄령"
이러며 지나갔다.
장장관은 " 어머머,
뭐래는 거야.
그리고 귓속말은 뭐야,
자기가 나하고 그런 사이야..."
속으로 중얼거렸다.
사실 식품부 장관과는
유쾌한 관계가 아니었다.
언젠가 뒷담으로 들은 말이
"유장관은 운이 좋은거에요,
스카이도 아니고,
대단한 줄도 ...
그냥 금메달로
장관된거잖아요.
우리들하고는 질이
다르죠...비교하시면
기분 나쁘죠. ㅎㅎㅎ"
그렇게 뚱한 마음으로
안내를 받아서
들어간 곳이
국무회의실?이었다.
유장관은 생각했다.
국무회의?
그래서 주변을 다시 보니
대통령실 접견실이었다.
회의실은 듬성듬성
자리가 비어있었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국토부장관에게
물어봤다.
"장관님, 무슨 일이죠?"
국토부 장관 왈,
"글쎄요. 대통령님이
장관들 몇사람들에게
종이 한장을 보여주며
계엄령을 하시겠다며
국무회의해서
통과시키라고 했답니다."
유장관은 생각해봤다.
"대통령이 기어코 일을 내는군,요즘
꿈자리가 사납더라니...하기야
다들 말을 안해서 그렇지
보통 시끄러웠나...
그런데
안경넘어로 유심히
살펴보니 회의때 보았던
기록 담당관이 안보였다.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그리고 하나 둘...
장관 숫자도 얼마
안되었고..."
그러던차에
한대로 국무총리가
들어와서는
"모두 앉으세요.
장관님들,
다들어오셨으면
국무회의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국무위원 21명중
11명 이상 참여가 확인됬으므로
국무회의 안건상정
자격요건에 부합하니
이에 안건 상정하겠습니다.
오늘의 안건은
"비상계엄령선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앞에 노트북
화면을 봐주시길바랍니다.
장관님들,
내용 확인바랍니다.
이의없으면
통과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땅!땅!땅!...
국무회의 시간은
불과 5분이었다.
한국인의 빨리빨리는
국무회의도 K국무회의?...
그러나 국무회의 분위기는
에베레스토 꼭대기같았고
깊기는 마리아나 해구같았다.
난국에 용비어천가?를
불렀다면 적어도
태평성대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국무회의에서
용비어천가는 없었고,
눈먼 소경도 아닌
사지가 멀쩡한 장관들은
청맹과니처렴
눈만 꿈뻑꿈뻑하며
제대로 된 말들이 없었다.
그저 울대에서
꿀꺽꿀꺽...침넘어가는
소리였고, 그도 아니면
모기소리보다 조금 큰
헛기침으로 저항?을
했던 것이다.
훗날 한대로 국무총리는
절차적,실체적 흠결이
있었음을 밝혔고
나머지 국무위원들은
자기는 반대를했다,
누구는 참석여부를
밝히지않겠다등
구차한 소리들을
늘어놓았다.
조선시대 세조는
역설적으로
생육신과 사육신을
만들어 만대에 불멸의
사표를 만들었다.
수백년전의 일이라
모두가 잊었을까?
단군이래 가장
살만하다는
21세기 위대한
대한민국...
윤이왕 대통령은
세조는 될수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부끄럼이 없었기때문이다.
입신양명한 자들아!
스카이가 대수냐?
廉恥가 대수냐?
ㅎㅎㅎ
@뱀다리
밝혀진
절차적, 실체적인
사례는
1. 국무회의
당시 회의 기록이없었다.
2.국무위원들의 연명이없다.
하기야 기록이 없으니
연명이 있을리 없다.
...
롯데리아의
X맨은 누구일까?
윤? 아니면 한?
그도 아니면 김,노,박...?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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