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이야기

기이한 풀깎기 2025-09-26

흰코끼리 2025. 9. 22. 21:50

한달도 안됬는데
풀이 잔뜩이다.
마지막이라 기대했건만
다시 깎아야했다.
이제는 풀깎기가 힘든때가됬다.
제초기도 20년을
넘어서인지
여러번 병원신세를 졌다.
그러나 사람도 그렇지만
손보며 사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에는 다행히도
내가 손볼수 있어서
무사히 작업을
마칠수있었다.
예초기는 종전에
낫으로 할수없는
넓은 면적을 할수있지만
위험한 기계다.
이런저런 이유로
매년 여러사람이 다친다.
사람이나 기계나
오랜시간 고장나지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행운일지 모른다.
그래서일까...
나도, 예초기도,
주변에 여러가지 것들이
고맙다는 생각이든다.
오래전 우산을 고치고,
항아리를 때우며,
신발을 고치고,
그런 시절이 갑자기
생각났다.
한번 쓰고 버려지는
오늘 날,
풍요의 역설은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다.

'강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이한 미나와 대화/진강산편  (0) 2025.10.08
기이한 꿩대신 닭/플랜B  (0) 2025.10.08
여름을 위한 노래  (0) 2025.09.03
기이한 자산어보의 재림 2025  (0) 2025.08.25
萬想萬走36(부제/동네 한바퀴)  (2)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