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사대문의 그림과 누혈2

흰코끼리 2013. 2. 11. 07:55

 

 

 

 

 

 

 

 

 

 

 

 

 

 

 

 

 

 

 

 

자하문의 천정그림은 닭이나 봉황의 모양이다.

어떤 문헌에 의한것이지는 모르겠지만

"홍예문 천정그림에는 큰 닭을 걸어 놓았는데,

그 까닭은 문 밖의 지세(地勢)가

지네와 흡사하기 때문에

그 기세를 제압하기 위하여 지네와 상극인 닭의 모양을

만들어 걸어놓았다 한다."

이것 또한 방위와 다른 그림의 설명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보통의 경우로 한다면 북쪽이니 현무가 있어야했다.

혜화문도 봉황이 그려져있는데 이것도 이해되지않는

그림이었다 . 동소문이라는 말이 있고보면

청룡이 그려져있거나 숙정문을 폐쇄하고

북문으로 기능을 했다면 현무가 있어야할텐데...

그래도 "창희문의 홍예종석"이 왕실을 상징하는 문양을

돋을새김해서 반가웠고 문루에는 인조 반정 공신들의 인명이 기록되어있는 편액이 있다.

자하문 누혈은

연꽃모양이어서 보통의 누혈과 달리 귀엽고

사랑스러워 마음이 좋았다.

또한 편액이 쓰여진 입구

하부에는 "복"자와 "수"자의 글씨가

한문으로 새겨진것이

이채로웠으며 문 안쪽의 배수구에 연꽃 모양으로

배수구를 만들었다.

혹시 오염된 물에서 아름다운 꽃을피어나는

연꽃을 건축설계자가 생각했을까 ,

아니면 석공의 재치 였을까?

생각해 보면

아래녘 달마산의 대웅전 주춧돌에

새겨진 게와 거북이는 장엄한 산사도,

구중궁궐의 엄격함도

사람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낭만"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이런 재미있는 석물을 보며

오래전 선조들의 손길과 의미가 새삼 정겨워

웃음이 물감처럼 번진다...

 

알수없는 여러 브로그를 일부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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