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사대문의 그림과 누혈3

흰코끼리 2013. 2. 11. 23:53




















 경복궁의 동쪽문인 건춘문은 보통의
청룡그림의 바탕 색이 흑색이나
녹색이 눈에 많이 뜨이는것과
달리 청룡과 황룡의
비중이커서 전체적 색감이 달랐다.
또한 누혈이 좌우의 문양(꽃?)이
약간 달랐는데
무슨이유가 있는것일까?
물론 누혈이 문루 앞뒤로
다른것은 종종있다.
예를 들면 광화문과 창의문이
그런 경우다...
동대문 운동장 자리에 우주선이
불시착한것같은 디자인 전문가가 뽑은
"최악?의 건축물"이 있다.
그 한구석에 수년전에 발견되서
이건과 보수를 마친
두칸 수문의 홍예문의 석조물이 마치
무슨 죄를 진 아이처럼 복도 한구석에
벌을 받는 모습을 보는듯하다.
이런 초라한 우리나라의 문화재
관리수준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이건 아니었다.
박정희 시절 , 병영국가처럼
한반도를 접수한적이있었다.
오래전 지금의 독립문을
도로의 동선에 문제가 있다며
원래 있던 자리에서
한참이나 옮긴일을 우리는 기억한다.
"속도전"을 무슨 자랑으로 했던
그 시절은 벌써 한세대가 지났다.
그런데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
서울시 한복판에 무슨짓을 한것인지도
모르는 위정자들이 아직도
우리를 가르치고있다니
...
동대문 운동장을 지나 광희문을 향하니
오래전 추억의 졸업한 고등학교를
지나게됬다.
한양공업고등학교.
기계과 .쇠냄새.기름냄새
까만 삼각마크의 교모와 까만 교복
그리고 짧은머리의 아이들
그리고 주변에 등하교시간에 보았던
철공소가 보인다.
설 명절연휴라 휴일이지만 붉게 달궈진
쇠를 두둘기는 소리가 들리는듯하다.
쿵쾅 쿵쾅 땡 땡 땡.
...
광희문이 보인다. 학교 다니면서 한번도
눈길을 주지 못했던
이 건축물을 졸업한지 42년이
넘어서야 보다니...
광희문 또한 도로의 개설로인해
지금의 자리에서 15m 옮겨져왔다.
문화재에 대한 가치와 보존의식이
서구에서는 19세기에 시작하여
물론 제국주의와 백인 우월문화에
기반되어있다고 하여도 1900년대를
시작하여 선진국에서는 오래전에 정착되어
보편적 경향으로되어있다.
물론 우리는 일제시대와 한국동란
그리고 군사독재시대등
문화적으로 매우 불리하게 되어있던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동대문 운동장에서도 보았지만
혜화문 ,광희문, 서십자각 ,광화문등
셀수없는 전례가
불행한 현실로 나타나기때문이다.
...
동남방향의 광희문은 남소문으로
분류되는것으로
되어있는데 청룡이 천정에 그려져있다.
원칙적으로 보면 "주작"이
그려져야되는것이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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