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아지매?...
그렇게 평범한 아줌씨는 아니다.
홍대 미대를 나와서 봉제노동자로 취직을 했으니
당연히 "위장취업"...
우리 동네 아저씨?...
이 양반도 평범한 아저씨는 못된다.
홍대 미대를 나와서 노동현장을 전전했으니
...
김진수 형수는 그렇게 부군과 함께
노동자들과 오랜 생활을 보냈고
이제는 "첫 개인전을 여는 작가"이기도하다.
강화에 이사온후 우리집과 가깝게 지내면서
서로 왕래한지가 10년이 넘는다.
언제나 다정하게 맞아주는
형수님과 형님,
그림에도 "천성"과 품성이있다면
이런것이리라.
따듯한 전시회와
아련한 옛날이겹쳐지는 날이었다.
...
@뱀다리
갤러리를 사정이 있어 일찍갔는데
대포알 청주와 머릿고기가 유혹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형수가 청주를 따듯하게
먹아야한다며 개스렌지에 데우다가
청주를 끓이기 일보직전에...
순수한 누이의 마음이 이런것일지도...
전시회 팜플릿에
디자인
장혜인,장철준이 써있다.
엄마의 전시회에
그림의 길을 가고있는 남매의 모습을 보니
흥겨운 노래에 어깨가 절로 들썩인다.
신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