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바우와 막걸리

흰코끼리 2015. 12. 26. 20:27

 

 

 

이포나루에서

신륵사 언저리에서

바우가마터에서

그렇게

막걸리는

비워졌다.

오늘 여주에 있는

벗 바우 최창석이

생각나서

살아남은?

잔과 주병에

막둥이와 한잔했다

...

..

@뱀다리.

오래전도 아니다.

불과 반세기 언저리에

강화 갑곳나루에서

새우젓과 망둥이,

이뿐인가

숭어와 밴댕이에

농어까지...

강화 명물인 순무도함께

배에 가득채워서

김포를 거슬러 마포와

광나루를 미끄러지듯

...

신륵사 전탑이 반갑게

마주하는구나.

여강의 조포와 이포에서는

동지섣달 꽃본듯이

나루터가

어절씨구 금의환향이니

북새통이 따로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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